2009년 2월 2일 월요일

소설같은 이야기(IT IS A FIXTION)

소설이란 작가가 상상력과 구상력에 의해서 창조해 낸 가공적인 허구의 세계를 현실적인 인물이나 사건의 전개를 통해서 통일성 있게 구성하여 사실인 것처럼 그리는 산문 문학의 한가지 허구성 이야기라고 정의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참말같은 거짓말을 쓰는것으로 글을 읽는 사람들을 속이되 속는것을 모르도록 깜쪽같이 속여야 하는 것이 소설이다.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이곳에서 주말마다 발행되는 여러 무가지(無價紙) 뿐아니라 인테넷 상에 한방 칼럼들을 게재하는것을 많이 보는데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전공한 필자의 입장에서는 내용의 진위성을 점검해보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다.
한의학에 관한 칼럼 자체가 의료분야와 관련되어 있기에 정확한 정보의 제공을 제일 우선으로 중요시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한의학 부분의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여러 사람들의 궁금증과 고통을 해결해 줄수가 있다면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혹시라도 잘못된 지식으로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수도 있는것은 사람을 살리려다 사람을 죽게 만들수도 있는것이 생명을 다루는 의학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칼럼이라는 글을 통하여 견해를 밝히고 읽는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글이 되려면 해당 내용에 관하여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난후에 글로 표현을 해야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그러나 칼럼이 아닌 소설을 쓰는 경우가 있어 심히 염려되는 바가 크다.
아는지 모르는지
요즘은 인터넷 세상인지라 인터넷에 연결만하면 세상 모든 정보를 볼수가 있다.
알고 모르고를 떠나 마음대로 베껴올수가 있는 것이다.
요즘 문제가 되는 학력위조를 위한 가짜졸업장를 만들수있고 논문의 도용과 짜깁기를 통한 표절은 무궁무진한 것이다.
하루 아침에 석사 박사 학위를 마구 찍어내며 논문도 줄줄이 프린트해 낼수가 있는 것이다.
근래 유난히 건강에 관심이 많으므로 인터넷 건강 사이트에 들어가면 칼럼하나 베껴오는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얼마든지 매우 유식하고 박식함을 자랑할수있는 자료들이 넘쳐나므로 오려다가 자기 이름만 갈아끼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연재되는 칼럼들을 보노라면 얼마나 알고있는지 그리고 제대로 모르면서 베껴다 적어놓은것인지 구분이 된다.
지식의 사기꾼
세상은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가짜가 넘쳐나므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게 되었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서양의학의 한계도 분명히 있지만 한의학의 비논리적 허구성에 대하여 심각한 갈등이 많았는데 필자와 함께 공부하던 모의과대학 약리학 주임교수와 동일한 고민의 내용이었다.
한의학은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측면이 강하여 과학적으로 완벽하게 설명이 되지가 않는것을 먼저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서양의학을 알아야 하는것은 감(感)으로 치료를 하더라도 제대로 알아야 하는것이며 의사들과의 대화 소통이 되어야 환자치료의 효과를 증명해 낼수가 있기 때문이다.
소설같은 이야기
언젠가 하혈(下血)하는 여성의 질과 자궁에 침을 놓고 치료를 했다고 자랑삼아 칼럼을 적어놓고 갑자기 하혈을 멈추게해서는 안좋다는 어느 침술치료사의 글을 보고 너무나도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유치한 삼류 소설같은 글을 적으며 자화자찬 하는것을 볼때 남들이 볼까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인터넷에까지 올리며 연재를 하는것은 참으로 몰라도 너무도 모르는 것이다.
양방과 한방 사이의 갈등이 심한것은 이와같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무지함 때문이다.
상호신뢰를 위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지식의 부족에 의한 대화의 단절과 신뢰의 상실이 가장 큰 문제이다.
오늘날 한의학에서 말하는 오장육부가 서양의학의 해부학적 장기와 같지가 않다.
장기의 위치나 구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으므로 차이가 없는것 이지만 생리적 기능이나 조직학적 미세구조 그리고 병리적 현상을 규명하는것은 현대 과학 문명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발견되므로 과거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따라서 먼저 인체의 장기와 기관에 대하여 해부학과 생리학에 관한 의학적 지식을 확실히 알아야 하는 것이다.
대화의 단절
환자들에게 신뢰를 줄수있는 한의학이 되려면 무엇보다 침술 치료사들이 서양의학적 지식을 갖춘후에 서양의학적 설명과 함께 한의학적인 관점과 치료방향에 대하여 이해시킬수 있는 설명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즉 대화가 통해야 되는데 먼저 서양의학적 관점에서 상호 이해와 교감이 된후에 치료의 대안으로 한의학적인 설명과 이해를 구해야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소리로 비장이 어떻고 위장이 어떻다고 설명을하면 비장을 림프기관으로 알고있는 서양의학과는 완전 딴소리를 하는것이니 도무지 알지도 못하는 무식한자로 취급을 당하고 더이상 대화를 할수가 없는자로 낙인 찍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서양의학적 지식의 공감대를 통하여 상호 신뢰를 구축한다면 한의학 원리의 비과학적인 부분이 있다고 할찌라도 치료의 효과를 입증해 냄으로써 대체의학으로서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는 것이다.
하혈을 하는데 여성의 질과 자궁을 찔렀다고 의기양양하는 것을 볼때 서양의학적인 여성의 외부 내부 생식기 구조에 관한 해부학적 지식이 없는것이며 여성의 자궁출혈을 유발시키는 내분비 생리를 모를뿐아니라 한의학의 기본도 모르는자 임에 분명하다.
하혈하는 여성의 질에다가 침을 찌르겠다고하는 무지한 침술치료사는 ‘성희롱’으로 감옥에 안가고 아직도 한의원에 앉아 있는것을 다행이라 여길 것이다.
다만 이같은 일이 계속될까 심히 염려가 되며 여성의 소중한 부위가 무자비하게 침에 찔리는 애꿏은 여성 환자들의 피해가 더이상 없기를 바랄 뿐이다.

성탄의 의미(WHAT IS THE MEANING OF THE MERRY CHRISTMAS?)

어찌 보면 生 老 病 死가 우리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큰 주제가 아닌가 합니다.
어느 누구 하나라도 키워 주신 분은 다를지 몰라도 낳아 주신 분은 예외 없이 하나뿐인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을 부인 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수많은 아이를 받아준 산부인과 의사로서 아이를 받을 때마다 순간 순간 피를 말리는 고통과 갈등의 순간들이 있지만 아기를 받아 앉은 산모들의 기뻐하는 얼굴들을 대하노라면 그 동안의 수고와 염려는 눈 녹듯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때로 어느 모임에 나가 간혹 사춘기에 방황하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던가 부모와 자식간의 심각한 국면을 맞이하는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태어날 때 엄마 얼굴을 보고 태어났는가?" 먼저 묻곤 합니다.
어찌 보면 인간은 거짓과 사심이 들어 오기 전 까지는 의심 없이 믿는 특징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제 몸으로 낳은 아이건 하물며 입양해온 아이라 할 찌라도 자라면서 삶을 회의해 보면서 반문해 보기 전까지는 주위에서 "굴레방 다리 밑에서 주어 왔다"거나 "영도 다리 아래서 데리고 왔다"고 하면서 주변에서 엄마와 자식 간의 관계를 부정하도록 부추기지 않는 한 아이들이 엄마와의 관계를 확실하게 믿고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인간의 시작은 신뢰의 관계에서 출발 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믿고 먹고, 믿고 맡기고, 믿고 안기고, 믿고 주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완전한 믿음의 관계가 우리 삶의 시작 이었던 것입니다.
사단의 유혹과 사악한 의심이 우리의 삶을 불신의 세계로 몰아 넣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내가 태어날 때 엄마의 얼굴을 본 것을 기억하거나 손에 쥐어진 징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여도 의심 하지 않고 믿는 것이지요.
본인은 분만 할 때 마다 "너는 기억 못 하더라도 내가 증인이다" 하면서 앞날의 축복을 빌어 주곤 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얼굴이나 이름조차 기억 할 수 없고 곳곳에 흩어져 만나지는 못한다 하여도 맡은바 임무를 훌륭히 감당하는 인물들이 되기를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기원 합니다.
어느 임신
이 자리에서 필자는 약 2000년 전 어느 먼 나라의 베들레헴이라는 동네의 마굿 간에서 있었던 "어떤 분만"을 기억해 보면서 산부인과 의사로서 산모와 아기의 임신과 출산을 상고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남녀가 결혼하여 임신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요.
마리아와 요셉이라는 부부도 본의 아니게 Honeymoon Baby(?) 를 잉태하여 막 달임에도 불구하고 예나 지금이나 위정자들의 얄팍한 권모술수로 인하여 먼 길을 이동하게 되었는데 당시의 교통 사정이나 의료 환경 등 제반 사회 상황으로 볼때 산모나 태아에게 무리가 됨이 분명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떠나야 할 수 밖에 없었던 정황이 배가 남산만한 초임 산모에게뿐 아니라 남편에게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목적지에 도달 하였을 때 "빈방이 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을 때에는 먼 길을 어렵게 어렵게 헤쳐 온 두 부부에게는 눈앞이 깜깜 하였을 것입니다.
아마도 미루어 보건 데 젊은 임산부 마리아 에게는 베들레헴으로 오는 먼 길 중에 가 진통이 서서히 시작 되었으리라 봅니다.
혹시 일행 중 일가 친척 어른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친정엄마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첫아이를 가져 산달에 이른 젊은 산모가 생소한 곳에서 느끼게 되는 출산을 위한 진통의 시작은 비록 가 진통이라 하여도 두려움의 대상이며 더구나 먼 길의 이동 중에 겪는 산통은 불안과 공포의 연속이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엄마의 마음
산과의사로서 많은 산모를 대하면서 느낀 점은 남편 없이 출산 하는 것보다 친정엄마가 없이 분만하는 경우가 가장 애처롭게 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마도 분만 대기실 밖에서 가장 초조해 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분은 모두 산모의 엄마였으며 산모가 회복실에서 나와 얼굴을 확인 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어하는 것이 친정 엄마의 마음인가 봅니다.
하여간 황당해하는 마리아와 요셉 두 젊은 부부의 모습을 통하여 그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당사자들의 마음은 오죽 하였겠습니까?
주변의 배려로 마구간 이나마 엉덩이를 붙일 수 있게 되었지만 혹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을 때 마굿간에 자리를 잡고 있는 자신들의 초라한 모습과 주변을 맴돌고 있는 마굿간 동물들을 보면서 처량하기 그지없는 신세를 탓 할 수도 있었겠지요.
곰곰히 뒤돌아 생각해 보자면 전혀 자신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 모든 일이 진행되어 왔으며 남편 요셉의 입장에서는 아직 남편 역활도 한번 제대로 행사하지 못해 보았을 뿐 아니라 먼 길을 배부른 아내를 데리고 몇 갑절이나 힘든 여정을 지나 동물들 분뇨 냄새가 진동하는 마굿간에 자리를 잡게된 세상에서 가장 무능한 남편이라는 자괴감에 분노의 감정을 폭팔 시킬 수도 있었으니 이해 할만도 합니다.
아울러 배가 남산만하게 부른 마리아의 입장에서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누가 무어라 하여도 아직 남자를 가까이 한 적이없는 숯 처녀로서 본적지를 찾아가는 길이 아마 결혼 후 처음이리라 보이는데 처음 몸을 풀어야 하는 곳이 마굿간이라는 생각을 하자면 나오려는 아기도 들어가버릴 충격적인 상황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분명히 말하자면 출산이란 것은 가장 성스럽고 신비스러운 것으로 응당 그만한 고귀한 가치가 있는 것이기에 축복 받아야 할뿐 아니라 임산부와 태아는 의당 보호 받아야 할 권리가 있고 보호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산모와 태아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 하여도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가장 최선의 가장 최고의 예우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날 베들레헴의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는 가장 초라한 곳에서 축복은 커녕 남들의 주목도 받지 못하고 오직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태어나게 되었지요.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나사렛의 아기 예수가 탄생한 마굿간이라는 곳을 보니 예수탄생 교회가 웅장하게 자리를 잡고 그곳을 기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만 웬지 2000년 전의 초라하지만 경건한 느낌을 주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도 마찬 가지였겠지만 출산을 하면 아기를 깨끗하고 따뜻한 물에 씻기우고 산모에게는 미역국을 먹이우고 산모를 아름목에서 몸조리를 시키는 것이 동양의 전통적인 방식이나 어디 마굿간에서야 더운물 찬물 가릴 수 있었겠습니까?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저마다의 안락함을 누리며 자신들이 이룬 지나온 성공의 Behind Story를 자랑 스럽게 떠들어 대고 있기에 같은 시각에 마굿간에서 일어나는 젊은 남녀가 새로운 삶 가운데 아기의 탄생을 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참으로 복된 기쁨의 순간 - 하늘에서는 빛난 별이 비추고 음메 하면서 고즈넉하게 우는 동물들의 울음 소리와 맑은 눈망울을 껌벅 거리며 어쩔 줄 몰라하는 동물들과 함께 하면서 - 마리아의 고통을 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도 볼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연다면 그 아름다운 소리가 들리고 놀라운 경건한 모습을 볼 수도 있을 터이나 전혀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게지요.
해산의 고통
많은 산모들의 분만 과정을 지켜 보노라면 온갖 난리 법석으로 정신을 쏙 빼놓는 산모도 있고 남편을 대놓고 육두문자를 쓰는 민망한 산모들도 있으나 태어날 아기의 모습을 기다리며 한 켠에서 인내하며 고통을 삭이는 아름다운 산모들의 모습도 보게 됩니다.
마치 원죄의 댓가에 따른 해산의 고통을 경건하게 감내하려는 산모의 눈빛은 마주치기 조차 안스러 울 뿐 아니라 고통 가운데서도 기도하는 모습으로 순산하는 것이 특징이며 세상에서 가장 괴롭고 험한 순간 이지만서도 참으로 거룩하다 하겠습니다.
아이를 낳는 것은 산모가 하는 일이며 산부인과의사는 다만 도와주는 것 뿐이거늘 도무지 협조가 안되어 여간 의사를 힘들게 만드는 산모들도 있으니 오랜 경험으로 보자면 아이를 만드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임신 기간 동안 태교가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고 이를 위하여 끊임없이 경건한 기도의 생활을 하는 것이 순산을 가능케 함은 물론 사회를 유익하게 할 인물을 탄생케 하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선택 받은 자
임신과 출산 이라는 측면에서 보는 성탄은 동정녀 마리아의 임신으로 시작이 되므로 어찌 보면 현대 의학적인 관점에서 불가사이 한 사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수억 마리의 정자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의 정자에 의한 수정을 통하여 생명의 완성이 이루어져 가는 것이니 언득 받아들이기에는 현대 과학적인 개념과 상반되나 상위의 개념인 창조주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근거로 한다면 이 또한 아직 이해가 안 되는 것 뿐이지 불가능 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안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아직도 많은 것이 우리의 지적 능력을 벗어난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것이 많기 때문 입니다.
우리는 가설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진화론만 하여도 변화의 과정을 가정한 것이므로 지금도 진화가 진행되어야 함이 전제되어야 하고 그렇다면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진화의 마지막 대기자들이 순번를 기다리고 있어야 할 것이므로 인간이 될 원숭이들의 스펙트럼을 언제나 볼 수 있어야 하나 그렇지가 않습니다.
모자 관계
우리가 친자 확인을 위한 DNA 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내가 태어날 때 비록 보지는 못했지만 부모님께서 나를 낳아준 부모라 하시므로 전적으로 믿고 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지요.
믿음이 우리를 복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내가 보지 못했다고 하여 믿지를 못하겠다고 불신한다면 불행의 서곡이 시작 되고 마는 것입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에게 복이 있다" 는 말씀이 있듯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다고 해서 없다고 부인해서는 안 될 것 입니다.
세상에서 인간이 대단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미물만도 못 할 때가 많이 있는 것입니다.
생명의 탄생은 참으로 경건하고 거룩한 사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한 세대에서 다음세대로 생명의 연결을 통한 천지 만물의 조화를 보면서 창조자 되신 조물주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더구나 창조주의 위대한 계획 가운데 특별한 의미를 갖고 이 땅에 태어난 -성탄(聖誕)- 아기 예수의 탄생은 우리에게 엄청난 축복의 사건이기에 영광과 존귀를 돌려 드려야 함이 마땅 할 것 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2000여년 전 유대 땅 베들레헴의 어느 한 마굿간에서 뭇사람들의 철저한 무관심 속에 태어난 아기예수는 세상적으로 보자면 서럽게 태어난 것이지만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린 택함을 받은 몇몇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였지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세상의 어느 부모가 제 자식을 안락한 환경에서 태어나게 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물며 창조주 하나님께서 독생자 (아기)예수를 이 땅에 보내실 때 초라한 말구유에서 분만의 고통 가운데 태어 나게 하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생명에서 생명으로
수없이 분만을 도와 주면서 산모가 격는 해산의 고통은 참으로 찢어지는 아픔 임에 분명합니다.
필자가 남자인지라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을 경험 할 수가 없지만 아마도 남자에게 임신과 출산이라는 역할을 주었다면 해산의 고통을 감내 할 수가 없어 이미 인류가 멸종 되어 버렸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모성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토록 산모가 대략 264일 동안의 임신 기간을 거쳐 약 10시간 안밖의 진통을 격으면서 찢어지는 산고 끝에 아기를 분만케 되는데 반대로 태아의 입장에서 본다면 서서히 조여오는 진통이 시작되면서 쥐어 짜내는 과정은 조물주의 신비로운 조화에 의한다 하여도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것으로 비유를 하여도 좋을 듯 합니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분만을 하면서 태어난 아기가 울지 안을때가 가장 난감한 떄가 되는데 산모가 하혈을 쏟아내는것 보다도 더 다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기가 울어주어야만 다음 일을 진행 할 수가 있으니 시끄럽게 더욱 울음소리가 클수록 마음이 편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분만을 받는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 일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보자면 아기가 울어주어야만 폐가 확장되고 계면 활성제에 의한 폐포의 기능을 유지 할 수가 있어 비로서 살았다 하는 호흡을 계속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기들의 울음에 대하여 구구한 의학적인 해석을 달고 있지만 필자는 험한 여정을 지나온 감격스런 울음으로 생각을 합니다.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출생직후 아기 건강 평가의 한 요소가 되며 제왕절개를 통하여 태어난 아기보다 질식 분만을 통하여 태어난 아기가 건강하다는 의학적 사실이 이를 입증 합니다.

살아가면서 무덤덤하게 사는 것보다는 감격을 맛보며 사는 인생이 복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만남으로 인하여 나의 인생이 달라지는 그 감격을 느끼게 될 때 그 사람은 나에게 귀한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햇빛이 비치는 것을 보노라면 싫으나 좋으나 누구에게든지 동일하게 비치는 것으로 다만 가리개 아래로 피하는 것 뿐이며 그늘 아래서 아무리 햇빛이 싫다고 없다고 한다 하여도 햇빛은 항상 동일한 것이지요.
성탄의 의미
12월 25일을 성탄절이라 다들 Merry Christmas 라 합니다.
너나 나나 우리 모두는 열 달간의 엄마 모태에서 지내다 열 시간여의 진통 끝에 이 땅에 태어난 귀한 사람들 이기에 이세상의 축복을 누리며 살 가치가 있는 사람들 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이때 누군가 이야기하던 " 그 아기" 탄생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서 "그 감격" 을 통하여 기쁨으로 이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누군가가 나에게 "너로 인하여 나의 인생이 달라졌다"고 감격해 하는 만남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내가 "그런 사람"을 만나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된다고 할 떄 찢어지는 고통의 과정을 통하여 이 땅에 태어나 비록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할 찌라도 그 나름 대로의 고귀한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 입니다.

성(性)이란 무엇인가(WHAT IS THE SEX?)

남자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내용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군대 이야기’와 ‘섹스 이야기’이다.
그러나 군대와 섹스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근래 ‘性談’을 밝히는 여성들이 많아 지는 것을 보게 된다.
누구나 ‘섹스’하면 귀가 솔깃해지고 눈이 번쩍뜨이는 만인들의 관심사임에 틀림이 없다.
도대체 성(性)이란 무엇인가?
‘성(性)’ 글자는 성품 성(性)으로 섹스란 남자와 여자 두 사람의 성품이 자연스럽게 만나 각기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인격과 역할을 나누는 방법의 하나이다.
다만 만남의 과정 중에 특별히 성기와 성기의 접촉이 따르는데 ‘성기(性器)’라는 것이 밖으로 노출되어있는 부위가 아니고 겹겹이 쌓여 감추어진 부위이므로 신비스러움과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性)이 소리(聲)를 내며 자꾸 시끄러워 질 때 실제 상황보다 항상 부풀려지게 되므로 문제를 야기시키는 성생활의 심각성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길게 하는 것이 가장 만족스런 성생활인지 궁금해 진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모범 답안’은 없다.
부부 관계에 있어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첫째, 착각하지 말고 둘째, 비교하지 말라는 것이다.
얼마전 지구 여러 나라의 성관계 횟수와 성관계 지속시간 그리고 섹스 파트너 숫자에 관한 비교 조사 발표가 있었다.
발표에 따르면 그리스인이 한해 평균 164회로 가장 많이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왔고 일본인의 경우 평균 48회를 갖는다고 하였다.
성관계 평균 지속 시간은 18분이었고 섹스 파트너는 대개 10명 전후라 하였다.
물론 필자의 경우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숫자상의 나열을 신뢰하지는 않는다.
언젠가 발기부전 치료제의 판촉을 위한 한국인의 성생활에 관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한국 남성들의 경우 유난히 성(性)을 밝히는 경향이 있으나 성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나 성관계 파트너의 성적 만족도에 대한 배려 측면에서는 세계 최하위를 기록 하였다.
반면에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 성기능 장애의 증상이 있다고 느껴질때 거의 모두가발기부전 치료제 복용과 같은 적극적 고려를 하겠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한국 남성들의 성생활에 관한 인식을 종합해보면 어떻게든 세워서 해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생각처럼 몸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즉 잿불일 망정 기회가 된다면 앞뒤 안가리고 구겨서라도 넣어야겠다는 염원과 각오로 이론은 무척 강하지만 실전에는 매우 약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화력이 약하여 제몸하나 추스리기도 벅차므로 섹스 파트너의 성적 만족에 대한 배려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오직 배설욕구 충족을 위한 찌르고 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관계는 거의 대부분 목표에 도달하기도 전에 흘려버리는 조루로 귀결된다.
즉 절정의 순간 쭉쭉 뻗어나가는 것(出)이 아니라 질질 흘리며 새는것(漏)이 된다.
따라서 사정 후 항상 ‘2%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는 어쩌다 한번의 예외적인 실수가 아닌 필연적으로 정해진 과정이다.
때로 실추된 명예의 회복을 위하여 꿈이여 다시한번 ‘혹시나’ 시도를 할지라도 결과는 ‘역시나’달라지지 않는다.
도무지 감흥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교접은 악순환의 연속이다.
오히려 섹스 파트너의 성적 불쾌감과 불만이 누적 되므로 안으로 닫혀진 옥문(玉門)은 언젠가 밖으로 열리게 되는 것이다.

한국 남성들의 경우 유난히 한방 보약(補藥)에 관심이 많다.
그것도 세워주고 올라가서 힘쓰는데 약효의 초점을 맞춘다.
제발로 하산(下山)을 못하고 배(腹)위에서 인생이 끝날지언정 오르는데 목적이 있다.
섹스를 오직 ‘구멍찾기’로 여기기 때문이다.
섹스는 음식과 같다.
나름대로 보암직스럽고 먹음직스러워야 한다.
아침 점심 저녁 식탁을 대하는 기대와 설레임 그리고 먹고 마시는 맛의 기쁨과 즐거움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지난달 연세 80되신 환자 내외분께서 잠자리를 가졌다 하시며 나이 40인 젊은 아들 내외가 제대로 교접을 하는지 염려하는 것을 보았다.
암(癌)이라는 중병을 앓고 계시면서도 비아그라 도움없이 종종 합궁하시는 노(老)부부의 부부사랑을 느낀다.
환자분들을 진료하다 보면 60대는 물론 50대에서도 ‘잊혀진 性’을 많이 본다.
심지어 온갖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없는 30대 환자도 많이 있다.
일상 가운데 유난히 가리고 덮고 굳이 공개하지 않아야 할 부분이 性생활이다.
그러나 세상이 달라지다 보니 엿보고 들여다보며 벗겨보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성생활은 교미가 아니다.
무엇보다 섹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을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性)을 배우고 알기 위하여 포르노 영상을 즐겨 찾는 것을 본다.
그러나 먼저 남녀(男女) 사이에 음양(陰陽)의 도(道)를 터득해야 할 일이다.
섹스란 생각만해도 설레임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벌개지며 교접에 대한 기대가 우리를 흥분케 만든다.
한방에서는 정액한정설의 개념하에 섹스로 인하여 선천의 정기가 소모되며 진액이 고갈되는 것으로 이해하여 지나친 쾌락적 성교보다는 절제의 미덕을 강조한다.
반면 서양의학적 측면에서는 성생활 자체를 건강함의 척도로 본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처럼 섹스로 인하여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유발시켜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수도 있는 경우에는 금욕을 권하기도 하지만 성관계 전후의 내분비 물질들에 의한 자극들이 오히려 건강을 촉진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식욕과 함께 성욕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단계이다.
섹스는 삶의 활력소가 된다.
누구나 만족스런 성적 희열을 경험하기 원한다.
섹스의 멋과 맛을 풍성(盛)하게 하려면 소리(聲)내어 떠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性)을 성(聖)스럽게 여기고 정성(誠)을 다하여 살필(省)줄 아는 성품(性)을 지녀야 한다.
상대방을 귀하게 여기고 자세히 살피며 정성을 다하노라면 전희 과정이 비등점을 향하여 끓어오르게 된다.
이것이 오르가즘 즉 음양합일(陰陽合一)이며 섹스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는 것이다.

성기 리모델링(SEX ORGAN REMODELING)

오늘날 성형수술이 유행하여 본래모습을 찾기가 힘든 세상이지만 남에게 예쁘게 보이기위한 성형뿐 아니라 보이지 않게 감추인 성기도 성형 수술의 대상이 된다.
현대적인 유행어로‘성기 리모델링’또는‘성기 인테리어’라 하는것이다.
누구를 위한 수술인가
성형수술의 목적은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만족감을 얻는것이다.
‘질성형술’이라는 수술은 자궁이나 질이 빠져 나온다든지 요실금이 있을경우 늘어진 질벽을 잘라내고 좁혀주는 방식의 치료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의 한종류이나 이것이 ‘예쁜이 수술’또는 ‘양귀비 수술’이라는 이름으로 변질되어 부부관계시 성감증진을 위한 수술이 되었다.
예쁜이 수술을 받는 여성분들의 경우 예전에는 배우자들의 요구나 성관계에서 돌아서버린 마음을 돌려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눈물을 머금고 수술대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으나 근래에는 자신들의 성적 만족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이 많아지는것을 본다.
여기에 생명보험 약관에 따라 요실금 치료목적의 질성형을 위한 예쁜이 수술이 가능해져 돈도 받고 수술도 받는‘꿩먹고 알먹고”가 되어 사회 문제가 되었다.
반면 남성들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갑상선질환등으로 인한 발기부전 때문에 정상적으로는 부부관계를 가질수 없게된 경우에 그해법으로 음경 보형술을 시행하게 된다. 대부분의 성기 인테리어와 성기 리모델링 수술은 남에게 대물(大物)임을 보여주려는 과시욕구와 언제 어디서나 성관계를 가질때 뭇 여성들을 완벽하게 만족시킴으로 확실하게 정복하겠다는 착각과 야욕에 서슴없이 늘리고 키우기 위하여 칼을 대는 것이다.
임포 테크놀로지
대물의 소유에 대한 욕구와 변강쇠에 대한 염원은 동서고금에 별차이가 없는 것 같다.
과거 무면허 돌팔이에게 물건을 맡기고 파라핀을 많이 주입하였는데 처음에는 불둑불둑 거대하게 보이며 늠름하게 위용을 자랑 하지만 세월이 가면서 주글주글 녹아내리는 흉물이 될뿐 아니라 종양으로 발전하여 부득이 잘라낼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근래에는 다양한 용도의 인테리어 소재가 개발되어 훌륭한 리모델링 효과를 볼수가 있으므로 마치 타고난 변강쇠인양 의기 양양하게‘옹녀 나와라’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테크놀로지가 발전하여‘전천후 요격’이 가능함을 자랑한다 하여도 고장으로 결정적 순간에 작동이 않될때가 있다.
예전에 후배의사와 이야기하던중 “사람은 죽었는데 발기가 죽지않아 놀랬다”는 말은 두고두고 음미해볼 테크놀로지의 낭패스런 모습이다.
발기부전
음경 발기라는것은 보거나 듣거나 만지는 감각과 생각을 통하여 충혈되며 부풀어 오르는 지극히 자연스런 자율신경 생리이다.
그러나 어떻게든 한번 세우고 싶은데 심인성이든 기질성이든 어떤 연유로 인하여 마음으로는 원이로되 생각처럼 따라주지를 않고 애를태우게 만드는것이 발기부전이다.
근래 성의학의 발달로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등 경구 발기 유발제의 복용이나 해면체내 자가 주사 그리고 진공 발기 기구의 사용이 많아졌다.
그러나 이와같은 끊임없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전혀 반응을 보이지않는 기질성 발기부전때에는 어쩔수없이 리모델링을 위한 인테리어공사에 들어가게된다.
인공 발기 시설물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실리콘이나 폴리우레탄 제제로 만드는데 생리식염수를 넣었다 뺐다하여 음경을 팽창 이완시키는 수압식과 원하는 크기만큼 심을 넣어 발기강직도를 유지시키는 비수압식 방식이 있다.
각각의 방식에는 장단점이 있는데 수압식의 경우는 실린더, 펌프, 그리고 식염수 저장고와 이들을 연결하는 도관을 갖추고 필요할때마다 펌프질하여 음경을 확대시켜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평소에는 얌전한 모습으로 있게된다.
반면 비수압식은 원하는 크기로 제작되므로 언제 어디서나 빼어 들기만하면 연속 사용이 가능한 명기이지만 항상 주책없이 서있기에 여간 민망하지 않을수가 없는것이다.
이런 문제로 너무 뻣뻣하지않고 약간 말랑말랑하게 하거나, 경첩식 또는 굴곡형으로 구부리고 접었다폈다 할수있는 굴신이 가능한 개량형이 나왔다.
어디까지 발전할지 모르나 조만간 냉난방에 진동과 회전기능까지 갖춘 최첨단의 리모델링이 되리라 본다.
목적과 용도
예전부터 전봇대에는 ‘남성고민’이란 광고지가 늘 붙어있으며 요즘에는 광고 책자에 성기능 강화를 위한 온갖 물건들을 선전하는것을 보게 된다.
한때 무면허 돌팔이에게 ‘구슬’을 박는것이 유행한적이 있으며 ‘바셀린’이나 ‘파라핀’을 주입하여 우람하게 부풀리고 마구 힘자랑하기도 하였다.
근래 병원에서는 조루치료와 병행하여 ‘펄레인’을 주사하며 자신의 지방조직을 넣어 귀두를 키워주거나 자가 진피 또는 소나 돼지의 진피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두툼하게 만들어 주는데 굵게 만드는것 만으로도 부족하여 긴것까지를 원하는 경우에는 음경과 치골을 연결하는 인대를 분리하고 인공조직을 채워 숨겨진 해면체를 빼내주는 수술로 길이를 늘릴수가 있다.
그러나 성기 리모델링에 앞서 크고 길고 굵은것만이 명기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여성의 질은 태아의 머리가 나오는곳이다.
인테리어를 한다고 야구공처럼 만들수는 없는일이다.
언젠가 음경보형수술을 받은 스님이 기억나는데 어떤 수술이건 수술의 목적과 명분이 있어야한다.
성생활의 만족은 ‘조화’가 우선이다.
꼭 소 돼지껍질을 씌워가면서 까지 굵게 만들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일이다.
사람하고 하는것인지 소 돼지와 하는짓인지 구분이 안되기 때문이다.
과욕은 그자체가 화근이 되는것이다.
하나를 얻고자하면 잃어버리는것이 생긴다.
남는것은 후회뿐이며 고통과 괴로움이다
음양의 조화와 균형이 필요한 때이다

성기능 장애(SEXUAL DYSFUNCTION)

인간의 삶에 있어 중요한것이 의(衣), 식(食), 주(住)라고 하였다..
이러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밤낮으로 아낌없는 수고를 하는것이다.
땀흘린 수고의 결과 어느정도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될경우 서서히 고개를 드는것이 있으니 성욕(性慾)이다.

'무병 장수'를 염원하는 인간의 소망은 끊임없이 '불노초'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되는데 "늙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의 이면에는 의식주 보다도 성(性)적 쾌락에 귀결되는 것이다.
성적인 쾌감을 통한 종족 번식의 의무가 주어져 있으므로 곤충들의 경우에 '짝짓기'후 잡아 먹히는 운명을 지닌 경우도 있는것을 본다.
어찌보면 동물들의 경우에는 자기 씨를 펴트리려는 종족 번식의 본능적 욕구가 성적인 쾌락을 앞도한다고 생각한다.
오직 임컷의 번식기에 맟추어 수컷들이 발정이 되면서 목숨 걸고 사투를 벌이는 것이다.
생사를 건 싸움에서 이긴 최후의 승리자가 되어야 하는것은 가장 우수한 품종의 선택으로 살아 남아야하는 적자 생존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암컷들도 이런 숙명적 원리에 순응하여 선택되어진 수컷과 집중적으로 교미를 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 환경의 도도한 흐름앞에 멸종되지 아니하고 도태되지 않을 우수품종을 퍼트리는 본능적 몸부림이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인 것이다.

인간들의 경우 수렵 원시시대에는 어느정도 동물적인 부분이 남아있어 전쟁등을 통한 정복자와 피정복자 사이의 관계가 설정되었다.
오늘날도 종교적 문화적 정치 경제적인 능력에 따른 계급 관계에 의하여 인위적인 영향을 받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물과 달리 인간에게는 발정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가않아 시도 때도없이 선정적 자극에 의하여 성적 충동이 용솟음을 친다.
우리의 오감을 통한 감각적 자극이 자율신경계를 흥분시켜 서서히 달아오르게 하며 얼굴은 붉어지고 심장은 두근거리며 온몸이 꿈틀대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인간의 이성적 판단에 따라 어찌하도록 주체치 못할 반응들을 달래어 볼수가 있기에 미쳐 날뛰게 되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적인 면에 있어서 인간의 지적 능력이 동물보다 더욱 타락하게 만드는것을 보게 된다.
범람하는 포르노가 그렇고 정상적인 성관계가 아닌 부부교환의 스와핑 및 쓰리섬이라는 2:1, 3:1의 집단 성교 행위나 윤간, 난교 그리고 동물과 교미하는 수간이 그것이다.
타락의 극치를 보이는것으로 이보다 더나쁠수 없는 변태 행위인 것이다.
상상의 나락이 어디까지가 될것인지 심히 염려 스럽다.
이는 성경에 하지 말도록 금하는 행위들로 소돔과 고모라를 능가하는 타락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근래 비아그라로 알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에 관심이 많음을 본다.
비아그라외에 레비트라, 시알리스, 그리고 자이데나가 뜨거운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
발기 강직도에 효과가 있는지 발기 지속시간에 효과가 있는지 제약회사마다 여성직원들을 앞세워 뭇남성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뿐아니라 섹스 파트너가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어느 발기부전 치료약을 사용하여 성관계를 가질때 가장 만족스러웠는지 설문 조사를 하였다하니 참으로 기막힌 상술이다.

흔히 여성분들이 '이쁜이 수술'을 받는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쁜이 수술이라는 것이 뇨실금이나 자궁이나 질의 탈출때문에 수술을 시행하는 목적이 있지만 오히려 부부관계시 성감증진을 위한 이유가 많다고 본다.
더구나 보다 자극적인 성적쾌감을 찾아 방황하는 남편들을 붙들어 매려는 눈물겨운 배려에서 수술대에 오르는 것이다.
반면 성기능 장애가 있다고 느끼는 남성들의 경우에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복용이나 직접적인 주사 그리고 음경확대술과 같은 치료방법이 있는데 사랑하는 부인에 대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나 많은경우가 새로운 욕구충족을 위한 용도로 보면 될것이다.

성(性,SEX)이라는것이 보기에 따라서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으로 생각하는 섹스리스 커플들이 있기도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죽기 살기로 용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내가하면 아름다운 사랑의 ‘로맨스’요 남이하면 절대로 용서 못할 ‘불륜’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엄격한 법을 만든다하여도 ‘윤락’ 행위는 없어지지 않을것이다.

얼마전 친구의 여동생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연세 80이신 부친께서 비아그라를 구해달라고하여 상담하는 전화였다.
환갑이전에 홀로되었고 지금도 종종 테니스를치는 왕성함을 알고 있기에 짐작(?)은 하였으나 비아그라를 그것도 많이 구해달라고 하였다니 한편 염려가 되었다.
평소 고혈압을 비롯하여 건강상태를 알고있기에 약한재를 지어 보냈다.

성기능이란것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화가 오는것은 생리적 현상으로 당연한 것이나 발기부전을 해결해보고자 애태우며 눈물 겹도록 노력하는 바를 잘알고 있다.
심지어 성기능을 확인(?)할 필요조차 없으리라 생각되는 종교인조차 음경보형술을 시술 받기까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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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을 공부하면서 남성분들이 ‘양기’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가를 보게된다.
물론 한약재 가운데 양기부족에 좋은 약재가 많이 있으나 한의학은 음양의 조화에 있으므로 성기능 증진을 위한 보양 강장제와 같은 보약이 전부가 아니다.
누구는 해구신을 비롯한 귀하다는 약재를 사용한다면서 만불을 넘게 받는다 하였으니 참으로 가관이다.
환자들의 한의학에 관한 잘못된 인식에 편승하여 한의학을 망쳐서는 아니된다.
아무리 양기에 좋은 강장 보약을 먹는다해도 마음으로는 "치마만 걸쳐도 좋다"하겠으나 즉효를 볼수는 없는 것이다.
반면 성기능 장애라고 생각될때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이용하는것은 사용을 앞두고 신속한 효과를 볼수가 있으며 음경보형술을 비롯한 음경확대수술을 받게되면 필요에따라 항시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처럼 어떻게든 구겨서라도 넣으려는 행동은 음양에 따른 자연의 법도가 아니다.
순리 가운데 만족을 찾아야지 역리로써 화를 자초해서는 안되는것이다.
모든 연장은 각기 그효용이 있는것인데 아무데라도 어느것인들 못쓰는것은 아니나 알맞은 용도에 적절하게 사용해야 편한것이며 일의 효과를 내는것이다.

성기노출(GENITAL EXPOSURE)

요즘 '성기노출' 문제로 시끄러운 세상을 보면서 성적인 타락의 끝이 어디까지 일까 생각을 해본다.
인간의 생활 가운데 의(依),식(食),주(住) 세가지가 중요한 것으로 이중 문명이 개화 발전해가면서 의복으로 벗은 몸을 가리게 되고 주거의 양상도 개인과 부부 그리고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는 방향으로 발전을 해나가는것은 인긴의 문화 발전 역사가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 패션의 경향이 노출을 부추기고 있으며 때로는 어느정도 노출을 강조하는 패션이 매력적이고 섹시하게 보이므로 특히 몸매에 자신이 있을경우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섹스어필 하려는 경향이 있다.
열심히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이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몸짱'을 만들기 위하여 기를 쓰고 굶으면서 까지 눈물겨운 노력을 경주하는것은 노출 패션으로 성적 매력을 발산하고 이목을 끌기위한 것이된다.
오늘날의 온갖 포르노가 범람하는 세상에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최소한으로 가리는 모습을 보는것은 그나마 다행이라 할것이다.
어찌보면 이번의 TV 음악프로에서 성기를 노출시킨 일은 의도적으로 사전에 기획되었던 것이 분명하며 이와 유사한 일이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는 익히 있어 왔던 일로 새삼 스런일은 아니나 온가족이 함께보는 공중파 방송을 통하여 가정의 안방으로 직접 전달이 되었기에 문제의 심각성과 충격의 파장이 큰것이다.
성경 창세기의 말씀에 의하면 인간의 원죄로 인하여 벗은 몸에 대한 수치심이 들어오게 되고 이런 수치심을 가리기 위하여 의복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의복이라는것이 동물과 다른 인간임을 상징하는 의미이며 의복으로써 부끄러움을 가릴수 있다는 생각이 인간을 인간답게하며 개인으로서의 인격체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인간이 가지게되는 원초적 본능은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끊임없이 끓어오르는 성적 욕구가 그것으로 보고 듣고 느끼며 가지려는 소유욕으로 가득차게 되는데 포르노와 같은 사진이나 영상물을 보는것이 그것이고 매춘이나 강간과 같은 성적인 범죄를 저지르기 까지 하는것이다.
더구나 이러한 관음증상이 편집광적으로 변질될때 타인의 성기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는 변태적인 성도착증으로 발전하는데 이는 자신의 성기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이기 보다는 깊숙한 곳에 있는 성기를 끄집어 내면서 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타인들로 하여금 성(性)을 연상시키게 함으로써 자신이 의도하는 성적 관심을 유도하여 조금이나마 성적인 느낌을 유지시켜보려는 극히 유치한 성적 대리 만족의 발상이다.
즉 '최후의 발악'이라 표현하는것이 적합하다 보는데 정상적이라면 생각할수 없는 일로서 이성을 상실한 미친짓이라 할것이다.
어린시절 머슴아들이 누구 오줌이 멀리 나가나 내기를 하는 놀이가 아니라 함께 미쳐주기를 바라는 실성한 사람의 짓거리로 성기노출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성적인 흥분을 일으킬 '늠늠한 모습'이 아니고 오뉴월 '풀어진 해삼' 같이 늘어진 모습은 극도의 역겨움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성기 노출의 수사 과정에서 보여주는 당사자들의 구차한 변명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것으로 당당함 보다는 모자를 푹뒤집어쓰고 어땋게 해서든지 처벌을 면해보려는 면피성 발언은 떳떳하지 못하며수치 스러운 일이었음을 의미한다.
흔히들 성기 부분을 음부(陰部)라 칭하는것은 한의학적인 음양(陰陽)론에 비추어 볼때 밝히 드러나는 양(陽)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어둡고 깊숙히 가려지고 드러나지 않으며 감추어진 의미를 함유하는 것으로 속옷으로 가려야 할 부분으로 이중 삼중으로 숨겨놓은 부위를 의미한다.
비너스 여신상이 아름다운것은 감추어야 할 부위를 살짝가려주면서 부끄러운듯 몸을 약간 비틀어주는 곡선의 아름다움이 신비스럽도록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성기를 적나라하게 노출시키는것 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베일에 쌓이듯 가려진 모습이 더욱 매혹적이나 갑자기 훌러덩 바지를 벗고 축늘어진 성기를 보여준다는것은 실성한 변태들의 짓거리라 할것이다.
오늘날 온갖 음란물이 범람하는 가운데 성적인 묘사를 강조하는글이나, 그냥 지나쳐도 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끼워넣는듯한 베드신을 보여주는 영화들, 그리고 시종일관 벗은 몸들을 보이는 포르노물들이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악용하여 판을 벌리고 있는 세상이다.
이모든것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할수 있는 '이보다 더 할수는 없다'식의 추악한 타락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다.
동물들의 교미와 저들의 성기 모습은 생존을 위한 처절하리 만치 엄숙함이 담겨있는 것으로 동물들의 성기는 쾌락을 위한 명기가 아니고 종족 번식의 사명을 위하여 목숨걸고 지켜야하는 숙명의 도구로서 가장 적절한 순간에 사용하기 위하여 지니고 있어야 하는 의무감과 비장함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성적 타락은 아름다움과 예술을 가장한 얄팍한 상혼과 함께 끝없는 변태적인 광란으로 치닫고 있는것으로 동물들 보기에도 수치스러운 일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 할때에는 눈섭하나 콧털하나에 까지 나름대로의 역활과 이유가 함축되어 있는것거늘 가리우라고 의복까지 지어 입히신 깊은 뜻을 거스르는 행동은 인간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지탄받아 마땅하다 하겠다.
이성적 동물이라 할수 있는 인간으로서 해야 할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의 구분이 명확하거늘 이처럼 음악프로에 나와 옷을벗고 성기를 노출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를 하는것은 모든 시청자들을 속이는 일이며 극도의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는 범죄행위가 되는 것이다.
음악을 사랑하며 음악이 주는 낭만과 기쁨을 기다리는 음악애호가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남긴 이번 성기노출 사건은 앞으로 유사한 일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발생할 소지가 다분히 있음을 알고 일벌백계의 확실한 처벌과 대책을 세워야 할것이다

성 감별(SEX DIFFERENTIATION)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기르자’
세계적으로 성공한 가족계획 정책의 구호였으나 이후 하나만 낳는것으로 바뀌었다.
당시 삼십여년전 축구선수였던 차범근선수와 부인인 오은미씨를 모델로 하여 포스터까지 제작하였다.
차범근 오은미 부부가 첫딸을 낳아 ‘하나’로 이름을 지었는데 나중에 둘째인 ‘두리’가 생겨 가족계획 광고 모델에서 탈락하게 되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었다.
딸딸이 엄마
근래 태아 성감별에 관한 위헌 여부가 가려질 모양이다.
필자가 산부인과 의사로 있을 때 그야말로 얼마나 일찍 태아 성감별을 해주느냐에 따라 명의(名醫)소리 듣던 시절이었다.
특히 딸만 둘을 낳은 ‘딸딸이’엄마들의 경우 아들을 낳기 위하여 목숨을 건 처철함이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절박감에 ‘아들 낳는법’에 관한 책들도 많았고 ‘뒷물을 무얼로 해라’,‘잠자리를 언제 가져라’,‘체위를 어떻게 해라’심지어 ‘아들낳은 여자 속옷을 어떻게 해라’,‘잠자리 밑에 무엇을 두어라’는 등등의 온갖 비법아닌 비방들이 난무하였다.
당시는 태아 기형을 진단해 내기 위한 염색체 검사 방법이 있었으며 초음파 진단기기의 비약적인 발전에 의하여 임신 중 태아의 성감별이 어느정도 정확성이 있었다.
딸딸이 엄마들의 경우 셋째의 ‘고추’가 안보인다고 하면 가차없이 임신 중절을 시켰는데 7번 연속 딸이라고 하여 유산시킨 엄마도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 남녀 성비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자 21년전인 1987년 의료법을 개정하여 태아의 성감별을 금지시키게 된 것이다.
꿈이여 다시한번
필자의 경우도 의료법 위반이지만 특별히 태아의 성별에 관하여 궁금해하는 산모들에게 초음파로 아들 고추사진을 찍어주곤 하였다.
집안 조카 녀석들 가운데 엄마 뱃속의 고추 사진을 가지고 있는 애들이 많이 있다.
당시는 아들만 둘 낳은 덕으로 필자의 아내를 통하여 부탁이 많았는데 목동아파트 아래위에 살던 홍익대 교수집 딸딸이 엄마를 비롯하여 몇몇의 경우에는 ‘융모막생검’을 통하여 아들임을 확인시켜주고 임신초기부터 왕후 대접을 받도록 해 주었다.
금번 헌법 소원에는 태아의 성별을 알기 원했던 변호사와 태아 성감별에 의한 의료법으로 처벌 받았던 산부인과 의사가 제기 했다고 한다.
필자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태아의 성감별은 의사들을 처벌해야 할 정도의 죄(罪)는 아니라고 본다.
세상에서 태아의 성감별을 못하게 하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 밖에 없다.
두나라가 전통적으로 ‘남아선호사상’이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기 때문인데 이것도세월의 흐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 질수가 있는 것이다.
음양의 조화
한때 국민학교에서 남녀의 짝이 안맞는다고 난리를 친 것이 그당시지만 본래 남녀의 성비는 수태 될때부터 남자가 많은것으로 태어나 자라며 늙어가면서 남자가 줄어드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요즘 시집 장가 못간(?), 안간(?) 노처녀 노총각이 많다고 하는 것은 태아 성감별하고는 별 다른 것이다.
세상은 음(陰)과 양(陽)의 조화에 따른 순리대로 풀어가야 하는 것이다.
아들낳는데 목숨을 거는 것도 한때이며 결국은 저절로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산부인과 병원을 할 때 종종 ‘아들 낳는 한약을 먹었다’거나 ‘한의원에서 맥을 보니까 아들이라고 했는데 확인해 달라’고 찾아온 산모들도 있었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공부한 필자는 환자들을 탓하기 앞서 맥으로 진찰하고 절반의확률을 자신있게 이야기한 자들의 무지함을 탓하고 싶다.
필자가 서양의학을 전공한 의사로 한의학까지 공부하고 난후에는 제대로 된 한방을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제대로 알자
임신을 한 산모들의 맥(脈)을 보면 활맥(滑脈)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그러나 활맥(滑脈)은 지극히 모든 정상인(正常人)의 맥(脈)이며 담음이나 식체에서 더 뚜렸이 나타나는데 수태한 것을 같은 의미로 생각 했는지 모를 일이지만 활맥만으로 임신했다고 하는 것은 옳지가 않은 것이다.
또한 한의학에서 출생시(時)와 입태시(時)를 중요시 할때도 있는데 오늘날 현대 의학에서 출생시간은 산부인과 의사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수도 있다.
그리고 성관계를 갖는 교접과 입태는 다른 것이다.
입태시간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며 우리는 다만 의학적으로 추정 할 따름이다,
정자(精子)와 난자(卵子)는 현미경적 구조이다.
정자(精子)와 난자(卵子)를 본적이 없는 한의학에서 이야기 할 성질의 것이 아니며인간의 생명 시작에 관한 관념적 사고일 뿐이다.
서양의학에서 임신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정자와 난자의 수정과 착상에 관하여 연구를 하며 가능한 조기진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흔히 혈액내 임신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러한 대사물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찾아 임신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다.
보통 생리 주기 전후로 측정되고 있지만 특이도에 따라 생리 주기 4-5일전 측정이 가능하기도 하다.
이것이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차이이며 현대 과학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제대로 알고 제대로 감별해야만 할 일이다.

성(性:SEX)

성(性)
SEX라 하면 졸다가도 눈이 번쩍뜨일 만인(萬人)들의 관심사 임에 틀림 없는 것이다.
얼마전 한국의 17세에서 25세 사이의 미혼여성의 성(性)에 관한 설문 조사에서 약 34%가 성경험이 있고, 25%에 해당하는 미혼여성들이 매주 한차례 이상의 지속적인 성관계를 갖고 있으며 평균 약 2.5명의 남성과 성관계 가지고 있다는 모 산부인과 의사의 조사 결과가 발표 되었다.
산부인과 개원 의사로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필자의 경우에는 이번의 조사 보고가 그다지 놀랄만한 결과가 아닌 것이다.
성의 범람
오히려 인터넷 최강국의 면모를 갖춘 작금의 상황을 고려 한다면 오히려 그결과가 예상보다 낮다고 해야 할 것이다.
온갖 음란물이 떠도는 오늘날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인터넷 세상에서 성(性)에 관한 올바른 판단과 사고를 갖추지 못하고 쓰나미 보다 더 무서운 음란 정보의 범람에 휩쓸리는 청소년들을 생각 할때 세상의 흐름을 한탄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심지어 "섹스 다이어트" 를 외치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자칭 대학교수가 있고 비디오 테잎까지 낸 연예인이 있다는 것에 아연 실소 조차 금 할수가 없는 것이다.
인간이 여느 동물과 비교되는 다른 점들이 많이 있으나 성(性)의 관점에서 보자면, 가장 커다란 차이점가운데 하나가 언제든지 성관계를 가질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약육 강식이 지배하는 동물 세계에서는 종족 번식을 위하여 발정기 때가되면 목숨걸고 피튀기게 싸우며 그싸움에 이긴 숫컷만이 암컷들을 차지하고 교미를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동물들의 교미와 사람들의 성교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아야 할것이다.
동물들의 경우에는 시도 때도 없이 교미를 하는 것이 아니고 자연의 이치에 따른 질서 속에서 종족 번식을 위한 발정기를 거치며 그중 가장 우수한 양질의 품종을 통한 종족 번식 본능이 숫놈들 간의 힘겨루기로 나타나고 그결과 최후의 승자인 가장 강한놈이 잉태를 기다리는 암컷들에게 자신의 우수성을 지닌 씨앗을 골라서 주며 또한 이를 받아 승자의 새끼를 낳아 종족의 도태를 막고 우수 품종을 퍼트리는 것이 암컷들의 임무 인것이다.
여기에 창조주의 섭리가 있고 종족 번식을 위한 끊임 없는 피조물들의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하물며 짝짓기 후 생을 마감하는 곤충들이 있음을 볼때 동물들에게 있어서 암컷과 숫컷의 교미는 환락과 쾌락의 추구가 아닌 처절하다 못해 장엄하다 하겠다.
필자는 옛날 동네 길거리에서 교미하는 개들에게 몽둥이로 패며 뜨거운 물을 끼엇는 광경을 본 적이 많이 있는데 오늘날 인터넷 음란물에서 보이는 남녀들의 온갖 해괴한 모습이 이보다 더욱 추하다 하겠다.
인간으로서의 의식과 감정 그리고 무한한 온갖 상상력을 아낌 없이 쏟아부어 그야말로 "이보다 더 할수없다"는 타락의 극치를 보이는 것을 볼때 과연 그끝이 어디가 될것인가 심히 염려 스러운 것이다.
동물이나 식물 모든 생물의 경우 누가 알려주거나 보여주어서 교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다.
창조의 섭리대로 때가되면 이땅에 태어나 살아온대로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자연스런 방법이 짝짓기인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이것을 마치 미(美)의 예술인양 감탄과 찬사를 보내며 가장 자극적으로 만인의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니 이는 말세를 향한 타락의 바벨탑이라 할 것이다.
성(性)이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나 오히려 이를 만천하에 드러내 놓고 입맛 다시며 히죽거린다면 그보다 더 추하고 역겨운 것은 없는 것이다.
비너스의 여신상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그것은 살짝가린 듯한 자태가 더욱 신비스럽고 매력적이기 때문인 것이다.
인간의 성생활이란 것은 남과녀 그들만의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의 교감이 있으며 제3의 이목에 의한 간섭이 없어야 하기에 흔히 "물레방아간에서 있었던 일" 도 철모르는 동네 개구장이들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이지 어른들의 경우에는 그저 헛기침을 하면서 넘어 갔던 것이니 몽고와 같은 광활한 평원의 나라에서도 초원에 작대기를 꼿고 젊은 남녀가 사랑을 나누고 있다면 보여도 못본척하며 눈감아준다고 하는데 요즘 음란물을 즐기는 현대인들의 관음증상은 매우 심각하다 하겠다.
다시 말하지만 남녀간의 성적 접촉은 창조주가 허락한 인간사 최대의 만족과 희열을 맛 볼수 있는것으로 사정만 허락된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나가 즐길수가 있는 것이다.
인간의 성교(性交)가 여느 동물들의 교미와는 다른 의미가 있기에 성교를 통한 남녀간의 교감이 놀라운 인간 사회의 발전에 촉매가 되고 개인과 가정의 성숙과 풍요롭고 안락한 생활의 윤활제 역활을 하는 것으로 아무리 강조를 한다 하여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교묘한 술수는 SEX가 마치 자신들의 위대한 업적인양 학문과 예술을 들먹이며 표현하는 것이니 어찌보면 변태도 한참 변태들이라 할 것이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의 경우에 SEX를 배워야만 교미하고 성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의 섭리대로 성숙되어 때가 되면 자연히 일어나게되고, 찾게되고,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자유"와 "방종"을 잘 구분하여야 하듯이 창조적 섭리에 의한 자연적인 "생리적 현상" 과 "변태적 음란" 을 분별하여야 할것이다.
필자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오랜세월 분만을 도와 주면서 분만실을 나서며 모두가 "다시는 아이를 안난다"고 말하는 무수한 산모들을 보아 왔지만 제대로 지켜지는 것을 별로 보지 못하였다.
이는 하나님께서 해산의 고통을 능히 잊고 견디어 낼 만큼의 반대 급부적 기쁨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만큼 성(性)의 쾌락을 대신 할만한 것이라고는 없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말하기를 "남자들은 정기(精氣)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욕을 억제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가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성욕을 억제하여 함부로 성생활을 하지말고 정기를 축적하면서 정액을 충실히 했다가 적당한 시기에 성생활을 해야 임신 할수있다."고 하였다.
요즘과 같이 변태가 난무하는 세대에 한번쯤 숙고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설명해 주세요(Please Explain )

70세 나신 미국 할아버지이다.
키도 크고 몸도 호리호리 하면서 항상 손에 문고판 책자를 들고 다니시는 것이 꼿꼿하게 살아온 전형적인 백인 노인의 모습이다.
결혼 한지 50년이 되었다는데 부인 또한 정숙하게 살아온 백인 할머니로 우아함을 지니고 계셨다
필자의 한방 병원을 인터넷으로 검색한 후 찾아 오셨다.
주변의 한의원들 두루 점검 한 정보를 지니고 계셨다.
철저한 검증
호소하는 증상은 족근통 이었다.
그동안 FOOT Dr에게 다니며 ‘족근막염’으로 진단 받고 초음파 치료와 약물 주사까지 받았지만 전혀 차도가 없어 침술 치료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고 한방병원에 내원 한 것이다.
주변에서 비슷한 증상을 가진 분들이 이런 저런 치료법을 소개 시켜 주었다고 하였다.
X-RAY 상 근막염의 소견을 보였다고 했는데 진찰 할 때 자지러지듯 극도의 압통(壓痛)이 있었다.
70 평생 침 치료 받은 적이 없었지만 기꺼이 치료에 응하였다.
침 몇대 맞은 후 자지러지게 놀래 킨 부위를 누르게 하고 걸어보도록 권했는데 자통(刺痛)이 없어졌다.
MIRACLE
참으로 놀라운 결과 였다.
환자에게 먼저 발(足)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환자 자신도 오랜 세월 족통(足桶)으로 고생을 하였기에 웬만큼 병리 소견에 관한 지식이 있었다.
혹자가 유난히 족궁(足弓)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고 하는데 환자 자신이 수긍하지 못할 이야기 인지라 신뢰를 못 얻었다.
한방적인 개념으로는 ‘통(痛) 즉 불통(不通), 불통(不痛) 즉 통(通)’이다.
그리고 염증(炎症)은 홍(紅), 종(腫), 통(痛)이다.
서양의학에서 ‘근막염’이라는 염증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여겨 강력한 소염 진통제를 주사 했지만 증상의 호전이 없었기에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스테로이드 계통의 소염 진통제의 투여는 대부분 일단은 좋아지게 되는데 환자의 고통이 경감 되지 않는 것을 볼 때 서양 의학 적으로는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는 것이다.
특별히 수술을 해 주어야 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난감해 지게 된다.
아는 만큼 성장한다
환자는 인터넷으로 하나한방병원을 검색하고 내원하여 필자와 상담 후 치료에 응하면서 자침 후 신기하게도 통증이 경감 된 것에 대하여 설명을 요구 하였다.
그동안 여러 한의원에 가서 면담 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이상한 소리만 하고 ‘FASCITIS’에 대하여 물으면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것에 불만이 많았기 때문이다.
필자는 환자에게 족(足)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들에 대하여 설명을 해 주었다.
족관절을 구성한 뼈들과 인대 근육에 관하여 설명을 하고 X-RAY 상 ‘FACIITIS’로 진단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 동안의 치료에 관한 나름대로의 소견을 자세하게 설명해 드렸다.
그리고 환자의 증상에 관한 한방적인 관점을 서양의학과 비교하여 설명한 후 침술에 관한 약리 작용 기전으로 치료를 권했더니 흔쾌히 치료에 응 하였고 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침술의 능력
침 치료의 결과는 ‘Miracle’이었다.
어느 누구도 치료의 효과를 장담 할 수 없는 것이 침 치료 이다.
그러나 침 치료에 앞서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신뢰의 회복이다.
한의학을 한의학 대로 설명을 하노라면 ‘소가 웃을 노릇’이 된다.
먼저 보편적인 서양 의학적인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어 환자로 하여금 이해를 도와 준 후 서양 의학적인 치료와 비교하여 한방적인 치료의 대안(代案)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한의학은 절대 우선 순위에서 서양의학에 앞서서는 아니 된다.
난해한 한의학도 제대로 모르면서 알지도 못하는 서양의학을 들먹거리기 때문에 환자들로 하여금 공감(共感)을 못 얻고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땅에 한의학을 세우는 길
한의학은 ‘MIRACLE’ 이다.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나을는지 감히 짐작 할 수가 없다.
환자 분들에게 확실하게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것은 정말로 달라 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침술치료는 하나님께 기도 드리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측량 할 수 없듯이 침 치료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의학지식으로 옛 사람이 깨달았던 한의학적 관점을 적용하는 것 뿐이다.
의학적 지식 없이 침을 찌르는 것은 믿음 없이 기도하는 것이다.
‘의인(義人)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하였다.
제대로 아는 의학 지식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의(醫)이며 비로서 의(義)가 되는 것이다.
의학(醫學)의 의(醫)를 제대로 아는 것이 의인(義人)다운 의사(醫師)가 되기 때문이다.
한의학을 이 땅에 바르게 세우는 일은 제대로 배우고 익히는 것부터 시작 할 일이다.
제대로 모르면서도 잘 아는 것처럼 두리뭉실 그럴 듯 하게 포장하여 속이고자 한다면 철저하게 외면 받는 조롱거리의 한의학이 될 것이다.
한방의 능력은 제대로 된 의학적 설명과 이해에서 부터 나오기 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