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8일 일요일

MOM IS NO.1

요즘 매일 밤 중환자 실에서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습니다
세상 여러 사람이 더불어 사는 미국인지라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다양한 민족의 직원을 만나 보게 됩니다
다들 자신의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것을 봅니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 유난히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경황이 없어 자세히 이야기 할 겨를이 없지만 늙으신 엄마를 간병하는 나를 어떻게든 챙겨 주려는 흑인 아주머니가 생각납니다
"Mom is NO. 1" 이라 늘 이야기하며 "커피를 원하느냐" 아니면 "다른 마실것을 원하느나" 묻습니다
이곳 병실은 간호사들이 일하는 옆에 Kitchen이 있어 마시고 싶은 음료들과 과자 스넥들이 있고 커피를 항상 끓이고 있으므로 아무때나 가서 먹고 싶은 것을 가져오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챙겨주는 흑인 아주머니는 한국에서 말하자면 보조 간호원입니다
아마도 엄마를 간호하며 밤을 새는 나를 보면서 "Mom"이 생각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문득 'Mom is NO. 1'이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비몽사몽간 신음소리를 내시는 어머니를 바라보면서 언젠가는 떠나보내 드려야 할 어머니이시지만 조금만이라도 더 붙잡고 싶은 마음이 간절 합니다
다음주 2월 25일이 어머니 생신이신지라 이전에 편찮으신 가운데서도 교회에서 생일 잔치에 참여하여야 되니 기운을 차리셔야 한다고 말씀 드렸고 지난주 복수를 뺄때만해도 생일 잔치에 갈 수있으리라 믿었습니다
지난해 상황이 안좋아 질때는 생신때까지 사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타들어가듯 안타까왔지만 지금 상황도 다음주 생신을 기약하느것에 확신하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어제 오늘 부쩍 천국에 들어 가는 말을 자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나라 가는것이 힘드는 구나" 하시고 '이렇게 많이 아픈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얼마나 아프셨을까' 하십니다
오직 한가지 바램은 복막염이 잡혀 열이 떨어지고 어느 정도 기력이 회복되었으면 하는데 때로 문득 주무시다가 "나 천국 갈 집 지금 짓느냐" 물으시는 말씀을 들으면 마음이 그렇습니다
어머니 손목에는 빨간 띠를 채웠습니다 심폐 소생술을 시행하지 말아 달라는 표식 입니다
어머니의 바짝 마르신 몸을 보노라면 CPR이 무리 입니다 밤새 신음소리로 고통을 호소하시는 모습을 보노라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아무것도 함께 해 드릴 수없는 무력감 뿐 입니다
어느 철학자가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 단독자라 했지요 지금 많이 힘든 모양입니다
고통을 견디기 어려워 하십니다
어머니가 제일이나고통스러워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바라보는 자식의 마음은 아프기 그지 없습니다
오 주님

습관성 유산2(HABITUAL ABORTION2)

요즘 DINK족이라 하는 말이 나오는 세상이지만 성인 남녀가 결혼을하여 가정을 이루게되면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 언제 어떻게 몇명의 자녀를 가질것이며 이를 위하여 어떠한 노력과 대비를 할것인가 서로 의논하여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가족계획이 되는 것이다.
세상이 불공평하여 누구는 아이를 가져서는 안되는데도 어느 한번의 관계로 덜커덕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반면에 누구는 애를써도 소식을 들을수 없으니 세상사 마음대로 되는것은 아닌것이다.
세상 살이가 힘들다보니 우리 끼리 잘먹고 잘살자는 풍조가 만연하여 요즘은 인구 감소와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이 심각하게 되었다.
통계적으로 볼때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라면 불임 비율이 약15%정도 되는것이니 85%의 경우가 원한다면 임신을 하게 되는데 누구나가 건강한 아이를 임신 출산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불행하게도 중도에 유산이 되어 괴롭고도 가슴 아픈 경우가 발생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유산이 되는 경우라면 그고통과 슬픔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습관성 유산이란 3차례 이상의 연속적인 자연 유산이 되는 경우를 지칭하는 것으로 양방의 경우 정확하게 그원인을 규명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대체적으로 염색체 이상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해부학적인 문제를 제외한 뚜렸한 이유를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부부 사이의 면역학적인 방법까지 동원하여 유산방지를 위한 치료를 시도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아기 갖기를 바라는 부부에게 임신이 되었음을 확인 할때의 기쁨과 희열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오늘날 의학이 발달하여 생리 예정일 즈음에 임신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이 있기에 산부인과적 임신 진단이 도움이 되지만 이는 hCG검사에 의한 화학적 임신일뿐이고 초음파 검사상 임신낭이 보여야 하고 또 태아의 심장박동을 확인하여야 임신이 제대로 되었음을 의미 하는데 임신초기 뿐 아니라 임신 중기에 까지 중도 유산, 사산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당사자들의 찢어지는 고통을 어찌다 표현 할수가 있겠는가?
뱃속에서 잘크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아기가 어느날 갑자기 심장이 안뛴다고 했을때 산모의 충격적인 모습들은 비록 얼굴을 마주한적이 없다 하여도 매우 가슴아프고 슬픈일이다.
최근에 불임부부들을 위하여 그 누군가가 기도를 해 주는 경우에 임신의 성공 확률에 있어서 2배나 차이가 난다는 연구 논문 발표가 있었는데 불임 뿐 아니라 과거 심장병 환자들의 경우에도 비슷한 논문이 발표 된 적이 있었다.
치료자나 치료 받는자나 또는 주변에서 위하여 애쓰고 기도하는 모든 수고와 간절함이 이러한 일을 가능케 하는것이다.
습관성 유산의 경우 지금까지 받아온 모든 양방적인 검사들의 내용을 종합 검토하고 양방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상황을 한방적인 접근을 가미하여 시도를 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매우 유익하다.
앞으로 배란을 정확히 예측하여 임신을 가능케 함과 함께 그후의 각 임신 주수에 발생될 수있는 유산의 여러 원인들에 대한 모든 경우에 맞는 처치를 하여 줌으로써 마지막 까지 건강한 아기의 출산이 이루어 지도록 주위의 모든분들이 합심하여 도와 주어야 할 것이다.
즉 환자의 모든 진단 과정들을 상고 하면서 양방과 한방의 보완적인 치료를 통하여 임신과 출산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수가 있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임신을 비롯한 모든 여성의 문제를 대체적으로 충임맥의 허손으로보고있다.
그외에 남녀공히 모든질병의 원인이 되는 방사과도와 선천적으로 허약하거나 기가 허하여 고삽을 못하였다든지 비위(脾胃)와 연관되어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지 못했다든지 거처가 적절치 못하였다든지하여 냉(冷)이 침습했다든지 여러 이유를 말하고 있다.
이와같이 이유가 많다는 것은 특별히 확실하고 정확한것이 없다는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양방 한방을 함께 공부한 본인은 자궁의 선천적 기형이라든지 자궁 근종에 의한 경우 또는 자궁경부근 무력증과 같은 해부병리학적으로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충임맥의 허손에의한 기혈의 부족이 주된원인이 된다고 믿고 그에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여 많은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원인을 찾아서 예방한다"는 원칙과 "위험한때가 되어서 치료방법을 찾는다면 그때는 이미 늦게된다"는 말처럼 고통스런 일이 재발되기전에 예방을 할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 함은 물론상황에 맞는 진단과 치료를 해줌으로써 생명을 이어가려는 뱃속의 귀한 아기를 잃는 불행한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이라는 것이 아주 섬세하고 텔리케잇한 면이 많으므로 대충 주어들은 방식으로 흉내를 내며 치료한다는 것은 몰라도 한참 모르는 무지(無知)의 소치인것이다.
습관성 유산은 물론 불임의 경우에도 환자나 가족들 특히 남편의 협조와 인내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가능한 빠른 시기에 시작을 하되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전문의사 선생님을 찾아가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한번에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을수는 없으나 한번의 시도를 한다고 하여도 한번이 한달의 기간에 해당 되므로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가진다면 빠른 시간내에 아기를 가지고 소원을 이룰수가 있을 뿐 아니라 중도에 잘못됨이 없이 열달을 잘채워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 것이다.
서로간에 제대로 알고 있어야만 소기의 목적을 이루며 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는 것이다.

습관성 유산1 (HABITUAL ABORTION1)

요즘 DINK족이라 하는 말이 나오는 세상이지만 성인 남녀가 결혼을하여 가정을 이루게되면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 언제 어떻게 몇명의 자녀를 가질것이며 이를 위하여 어떠한 노력과 대비를 할것인가 서로 의논하여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가족계획이 되는 것이다.
"둘만 낳아 잘기르자"는 구호가 하나만 낳는것으로 바뀌고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구조절 정책의 모범국가로 본보기가 되었으나 출산률 저하와 평균 수명의 증가에 의한 인구의 고령화로 매우 심각한 휴유증이 한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나타나고 있음을 본다.
필자가 산부인과 전문의사로 많은 분만을 해오면서 과거 세번째 아이의 분만비용은 보험이 적용 안되므로 인하여 처음에는 산모나 가족들로 부터 오해를 받았으며 개중에는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함으로 셋째아이 출산 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임신을 포기 하는 경우도 흔히 보았으나 요즘은 인구 감소와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이 심각하여 오히려 적극적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아이를 셋씩 낳는다 하여도 앞으로 두세대 약 60년의 세월이 걸려야 그효과를 볼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아기를 가지려 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접할때 상당히 우려가 되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볼때 정상적인 부부의 경우라면 불임 비율이 약15%정도 되는것이니 85%의 경우가 원한다면 임신을 하게 되는데 누구나가 건강한 아이를 임신 출산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불행하게도 중도에 유산이 되어 괴롭고도 가슴 아픈 경우가 발생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유산이 되는 경우라면 그고통과 슬픔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습관성 유산이란
3차례 이상의 연속적인 자연유산의 경우를 지칭하는 것으로 양방의 경우 정확하게 그원인을 규명하기가 힘드는 경우가 많으며 대체적으로 염색체 이상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해부학적인 문제를 제외한 뚜렸한 원인을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부부 사이의 면역학적인 방법까지 동원하여 치료를 시도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얼마전에 환자 한분이 내원 하셨는데 열두차례나 자연유산이 되어 미국의 동서 남북에 있는 최고의 전문의사를 찾아 진찰을 받으셨던 부부이다.
그야말로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의술 방법을 해볼수있는 데까지 다해 보았고 물론 중국인을 비롯한 한방치료도 받으셨던 분이다.
진찰하면서 양방 산부인과를 전공 했고 한방적인 공부를 하였기에 환자가 결혼 11년 동안의 12차례 유산을 겪으면서 가슴 아픈 심정을 헤아려 보고 그동안의 지내온 과정을 이해 할수가 있었고 설명을 해줄수도 있었으나 아무리 이해를 해 준다 하여도 어찌 당사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 줄수가있겠는가?
다만 어떻게 해서든지 저들의 간절한 소망인 아이를 갖고 싶은 소원이 이루어 지도록 최선으로 도와줄 뿐인 것이다.
최근에 불임부부들을 위하여 그 누군가가 기도를 해 주는 경우에 임신의 성공 확률에 있어서 2배나 차이가 난다는 연구 논문 발표가 있었는데 불임 뿐 아니라 과거 심장병 환자들의 경우에도 비슷한 논문이 발표 된 적이 있었다.
치료자나 치료 받는자나 또는 주변에서 위하여 애쓰고 기도하는 모든 수고와 간절함이 이러한 일을 가능케 하는것이다.
이런 환자의 경우 지금까지 받아온 모든 양방적인 검사들의 내용을 종합 검토하고 양방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상황을 한방적인 접근을 가미하여 시도를 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려는 것이다.
앞으로 배란을 정확히 예측하여 임신을 가능케 함과 함께 그후의 각 임신 주수에 발생될 수있는 유산의 여러 원인들에 대한 모든 경우에 맞는 처치를 하여 줌으로써 마지막 까지 건강한 아기의 출산이 이루어 지도록 주위의 모든분들이 합심하여 도와 주어야 할 것이다.
즉 환자의 모든 진단 과정들을 상고 하면서 양방과 한방의 보완적인 치료를 통하여 임신과 출산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수가 있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임신을 비롯한 모든 여성의 문제를 대체적으로 충임맥의 허손으로보고있다.
그외에 남녀공히 모든질병의 원인이 되는 방사과도와 선천적으로 허약하거나 기가 허하여 고삽을 못하였다든지 비위(脾胃)와 연관되어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지 못했다든지 거처가 적절치 못하였다든지하여 냉(冷)이 침습했다든지 여러 이유를 말하고 있다.
이와같이 이유가 많다는 것은 특별히 확실하고 정확한것이 없다는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양방 한방을 함께 공부한 본인은 자궁의 선천적 기형이라든지 자궁 근종에 의한 경우 또는 자궁경부근 무력증과 같은 해부병리학적으로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충임맥의 허손에의한 기혈의 부족에 주된원인이 된다고 믿고 그에따라 치료를 하여 많은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원인을 찾아서 예방한다"는 원칙과 "위험한때가 되어서 치료방법을 찾는다면 그때는 이미 늦게된다"는 말처럼 고통스런 일이 재발되기전에 예방을 할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 함은 물론상황에 맞는 진단과 치료를 해줌으로써 생명을 이어가려는 뱃속의 귀한 아기를 잃는 불행한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이라는 것이 아주 섬세하고 텔리케잇한 면이 많으므로 대충 주어들은 방식으로 흉내를 내며 치료한다는 것은 몰라도 한참 모른 무지(無知)의 소치인것이다.
습관성 유산은 물론 불임의 경우에도 환자나 가족들 특히 남편의 협조와 인내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가능한 빠른 시기에 시작을 하되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전문의사 선생님을 찾아가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한번에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을수는 없으나 한번의 시도를 한다고 하여도 한번이 한달의 기간에 해당 되므로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가진다면 빠른 시간내에 아기를 가지고 소원을 이룰수가 있는 것이다.
서로간에 제대로 알고 있어야만 소기의 목적을 이루며 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는 것이다.

슬픈소식(SAD NEWS)

신년 벽두에 새해 인사가 오고간다.
서로 덕담을 나누며 올 한해도 좋은 소식들이 들리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건강이 모두의 관심이 되므로 특히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공부한 필자에게 이것저것 묻게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몸이 어떻다 또는 병원 검사에 어떠하다고 나왔는데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가 묻는 것이다.
새해 들려오는 소식 가운데 큰 기쁨의 좋은 소식도 있었으나 슬픈소식도 있었다.
오래전부터 알고 계신 어느 권사님께서 무릎관절이 불편하던중 벌(蜂)침을 두대맞은후 쇼크가 발생하여 다음날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남편되시는 분은 오랫동안 해외공보관으로 계셨고 슬하에 딸과 아들이 있으며 교회를 잘섬기시던 권사님이셨다.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선교차원의 의료봉사로 봉침시술을 하던중 벌독에 의한 쇼크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갈비뼈만 부러지고 회복이 안되어 결국 돌아가신 것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흔히 관절염에 벌침이 효과가 있다고하여 종종 봉침을 시술하는 경우가 있다.
이곳 씨애틀에서도 어느 한의원에서 벌침을 놓은적이 있는데 봉침맞고 잘못되어 필자를 찾아온 환자가 있어 어느 침술치료사가 벌침을 놓았는지 잘알고 있다.
과거 연예 비즈니스를 하다가 침술치료사가 되었다고 하는데 너무도 무지한것 같다.
이곳 미국에서 감히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벌침치료를 하겠다고 나선 무식함은 봉독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의 무서움에 관한 의학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불에 데인곳에 된장을 바르던 옛 민간요법과 현대 의학적인 화상치료를 혼동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예전에 된장을 발랐다고 지금도 화상입은 환자에게 된장을 뒤짚어 씌우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하야 한다
왜 화상이 무서운지를 먼저 알아야 하고 화상을 입으면 어떠한 경과를 거치며 그러한 과정중 주의해야 할일이 무엇이며 왜 화상을 입고 환자가 죽어가는지를 아는 의학적 지식을 가져야 한다.
새로운 역사
페니실린은 좋은 약이다.
영국의 미생물학자인 플레밍이 푸른곰팡이에서 추출해낸 것으로 영국의 처칠수상이 폐렴에 걸렸을때 페니실린으로 살려내어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게 한것은 유명하다.
링거액으로 불리는 수액제 그리고 X-RAY와 더불어 20세기 3대 의료혁명에 속하며 오랜세월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에서 건지는 효과가 있었지만 페니실린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예기치 않게 쇼크를 일으켜 사망케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봉침 치료의 경우에도 벌독에 의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제된 벌독을 사용할것은 물론 응급 상황발생시 충분한 의학적 지식과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처치하여야 할것이다.
무엇보다도 현대 의학의 기본을 알아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나 심폐소생술의 ABC도 제대로 모르면서 벌침을 놓는다고 떠벌리며 마구 봉침을 찔러대는자의 무지함은 가히 무식함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의학의 길
의학은 입으로 하는것이 아니다.
저렇게 벌침 2번 맞고 죽어넘어가는 사람이 생기기 때문에 죽을수도 있는 상황을 대비한 철저한 의학적 지식과 술기를 마스터하여야 하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침을 놓는자를 침술치료사라고 부른다.
의사가 아니기에 침을 놓다가 침이 뿌러지는 경우에도 절대로 손을 못대도록 하였다.
이러한 내용의 문제가 침술치료사 자격 시험에 나오는데 손을 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정답은 ‘너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이다’가 맞는다.
이처럼 역활 구분을 해놓고 처신에 주의하도록 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무슨 의학, 무슨 무슨 원리라고 하면서 마치 만병통치의 전능한 치료자인양 대문짝만하게 광고를 해댄다.
대안의학
한의학은 대안의학이 되어야 한다.
모든것에 한의학을 잘못 적용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것 저것 아무리 애를 써보아도 해결의 방도가 없어 고민이 되는 경우에 대안으로 한의학적 방법을 제시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
모든 의학은 환자 치료를 위한 목표는 동일하다.
그러나 그 접근 방법에 있어서는 보는 관점이 매우 다른 것이다.
그리고 기본은 현대 서양의학적 지식을 기초로 하여야 한다.
서양의학에 관한 근본지식이 없이 한의학을 설명하는것은 낫놓고 기억자도 모르는 매우 무지 몽매한 처사이다.
다만 옛사람들의 지혜를 쫓아 한의학적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문명 세상에 법적 소송을 위한 변호사들이 넘쳐나는 미국에서 공인되지않은 방식의 치료법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며 벌독의 독성과 그에따른 응급 상황의 발생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전혀되어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마구 벌침을 찔러대는 만용은 없어져야 한다.
침을 찌르는 침술사 자격도 없이 이곳 저곳을 떠돌면서 침을 짤러대는 장돌뱅이는 물론 제대로 아는것도 없으면서도 마치 대단히 능력있는 것처럼 착각케하는 떠벌이도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스트레스(STRESS)

스트레스(Stress)

오늘날과 같이 복잡하고 경쟁이 심한 세상을 살아 가노라면 앞서건 뒤서건 간에 항상 불안, 초조, 갈등, 번민이 없을 수가 없다.
남들보다 앞서 나간다 하여도 언젠가 추월 당할지 모른다는 쫒기는 마음과 현재의 위치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 잡혀 있게되며 반면에 남들 보다 뒤쳐져 있다고 한다면 이로 인한 상대적인 박탈감과 함께 끊임없이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시기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잠시도 평안 할 날이 없는 것이다.
특히 현대 사회가 존재의 의미 보다는 소유의 가치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가진것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부터 오는 상실감과 소외감 그리고 열등감은 우리를 더욱 궁지로 몰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를 쉴틈 조차 주지않고 엄습해오는 거대한 압박과 부담감인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의학적인 상식중의 기본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몸과 마음의 병을 이루 헤아릴수가 없이 많은 것이다.
흔히들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들이 확실하게 이것이라고 말할수 있는 특별한 원인을 모를 경우에 흔히 "신경성" 이라고 설명해주는 대부분의 질병 원인이 결국 스트레스인 것으로 가벼운 질환에서부터 암(癌)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에 이르기 까지 그 원인이 되는 것이다.
한방에서도 스트레스와 같은 증상을 기(氣)가 뭉친 것으로 보아 기울(氣鬱)이라 칭하는데 기울이 변하여 불(火)로 진행이 되는 것이니 우리가 살아가는 가운데 "기가 막힌일을 당한다" 하며 "열불이 난다"고 하는 것은 이러한 일이 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으로 설명하여 기가 막히게 될때를 간기울결(肝氣鬱結) 이라 칭하고 협늑 부위가 뻐근해 오는 증상이 올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게 되는데 이를 간화상염(肝火上炎) 이라 하며 눈에서 이글이글 타오르게 될때를 목적(目赤)이라 하였고 정도가 심해져 열을 더 받게 되는 경우 풍(風)으로 되어 쓸어지게 되는 것이니 이를 간화생풍(肝火生風)이라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단계별 상황들은 흔히 우리들의 주변에서 많이 겪게되며 드라마에서 많이 보는 장면임에 틀림이없다.
요즘의 세상이 소위 뜨기를 원하는 세상인지라 어느 분야이건 간에 조금이라도 더 알려 보려하고 흔히들 뜨고 싶어 안달하는 세태속에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뜨지못해 자살까지하는 현상을 신문 이나 TV를 통하여 많이 접하게 된다.
하물며 음과 양의 조화와 균형속에 자신을 다스려 환자를 치료해야할 사람들 가운데 있지도 않은 "OO 동의학 연구회" 를 만들어 놓고 자칭 "OO 동의학 연구회 고문" 이라고 버젓이 감투를 스스로 적어 놓으며 광고를 하고 명함에는 법으로 금하는 "OMD" 를 붙이므로 경고를 받아 힘들게 지우는 행태를 보이는 침구사가 있다는 것을 볼때 참으로 가관이라 하겠다.
고문이면 어떻고 안고문이면 어떠며 LAc든지 OMD든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에 불법을 저지르면서 까지 안달을 부리며 이러한 행위를 하는 세상에서는 더욱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도 없는 일이기에 스스로 휘발유를 안고 불속으로 뛰어 드는 것과 다름이 없는 매우 어리석은 짓인 것이다.
개복 수술시에 간을 만져보면 정상적인 경우라면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는데 한방에서는 생긴 모양을 보고 방패와 같다 하였으며 전쟁에서의 장수에 비유하였으니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온갖 세파에 맞서 싸워 시달리는 것이 간 하나 뿐만은 아니나 전투와 같은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뤄야 하는 현대인의 장수와 같은 간이 되다보니 점점 병들어 가게 되는 것을 볼때 옛 어른들의 세상과 인체를 보는 높은 안목에 경의를 표하지 아니 할수가 없는 것이다.
양방 의학적으로는 이런 저런 이유로 간기능 검사상 간기능효소의 치수가 높게 나와야 간에 문제가 생긴것으로 간주하고 치료를하게 되는데 근래에는 좋은 치료약이 개발되어 있지만 급성 간염의 경우 OT/PT의 급격한 증가외에 야금야금 조금씩 증가하는 경우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편 한방의 경우에도 간에 좋은 약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개중에는 한약재를 잘못써서 간기능 손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경우도 많은데 대다수의 한의사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스트레스를 벗어날 길이 없는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간의 생리를 잘 이해하여 먼저 험악한 세파를 윈드서핑을 하듯 조화를 이루는 지혜를 깨달아야 할것이며 간이 병들었을 때에는 그 상황상황에 맞게 적절한 방법으로 풀어 주어야 할것이니 그 병리를 잘아는 전문 선생님을 찾아 치료를 잘 받아야 하며 간을 치료한다고 하면서 더욱 간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스와핑(SWAPPING)

인류의 역사 발전을 이야기 할때 원시 수렵 채취 시대의 모(母)계 중심 사회를 거쳐 농경 시대에 들어와 부(父)계 중심 사회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금도 민족에 따라서는 일부 다처제가 있기도하나 일부일처제가 보편적인 정서인 것이다.
그러나 근래 부부교환이라는 꿈에도 생각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하등 동물들의 세계에서도 있을수 없는 해괴 망칙한 일로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들의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것은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이 성적으로 어디까지 타락하게 될것인가 극히 염려가 되는 것이다.
흔히들 신혼의 재미가 끝나고 일상적인 일에 식상하여 매너리즘에 빠지게되면 ‘권태기'라 하는 과도기적 현상이 나타나는데 남성들이 남의 부인들을 놓고 성적 매력을 경쟁 삼던 것은 구태(舊態)이고
난교(亂交)와 다름없는 '스와핑(swapping)'이라 하는 부부교환 다시 말하자면 아내바꾸기(wife swapping)'가 등장하게 되었는데 스윙잉(swinging)'인 '짝바꾸기 파티'가 그것이다.
오늘날의 인터넷(블로그)과 CD·비디오는 이런 세태를 부추긴 요인들이며 성(性)과 관련한 모든 사적 비밀과 실연(實演) 장면들이 유포되고 거래 또는 매매되면서 광적(狂的) 섹스의 탐닉자들이 더욱 확대되어 왔다.
더우기 난잡한 부부 교환의 동호 모임이 생겨나며 이러한 변태적인 성적 행위에 빠지는 사람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 남은 물론 조사에 의하면 무경험자의 14%에 달하는 사람들이 스와핑을 해보고 싶다고 하였으니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하겠다.
특히 처음에 남편들에 의하여 '아내바꾸기'에서 시작된 이러한 엽기적인 행동은 “사회적 억압을 받는 여성에게 성적인 해방구 역할을 한다” 논리를 앞세운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하여 명실공히 '부부교환'이며 혼음에 의한 난교(亂交)로서 반인륜적인 일이 되어 버렸다.
남녀가 성장하여 적령기에 도달하게 되면 서로의 짝을 찾아 결혼이라는 제도에 따라 가정을 이루게 되는데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몸을 이룰지로다.'라는 성경 말씀 그대로 이며 '아담과 그아내 두 사람이 벌거 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 하니라' 하였으니 아름다운 부부 관계의 모습이 되는 것이며 이러한 사랑스런 부부관계의 열매가 슬하의 자녀로 화목한 가족 구성원을 이루며 'Home Sweet Home'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닌 밤중에 홍두께격으로 '아내 바꾸기'라는 듣도 보도 못한 발상을 한다는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한자들의 생각이며 '부부교환'이라는 지경에 이르러서는 성적 타락의 종말을 보는듯하다.
그것도 혼음의 방식으로 한데 어울려 서로의 배우자를 바꾸어 가면서 성적 흥분 모습을 목도하겠다는것은 관음의 경지를 넘는 극히 광적인 성도착증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동물들에 있어 성행위는 종족 번식을 위한 숭고한 숙명적인 일로서 우수한 품종을 선택하여 교미함으로써 적자 생존의 원리에 입각하여 종족이 도태됨을 막아야하는 것으로 처절한 사투 끝에 쟁취하는 짝짓기이므로 '관음증'과 '짝바꾸기'라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성적 타락이 있을수가 없는 것이다.
오직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만이 생식을 위한 성(性)이 아니고 유희와 쾌락을 위한 성으로 즐기게 되었으나 끝없는 성적 타락의 결과 '부부교환' 이라는 파멸의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것이다.
이러한 패륜적 '부부 교환'에는 단지 성적인 쾌락을 위한 변태행위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고 근본적인 문제는 배우자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신뢰'가 없는것임을 알아야 할것이다.
즉 사랑과 신뢰가 깨어진 세상의 악한 흐름이 가정과 부부 사이에 까지 신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상이 너무나도 변하여 믿을자가 없으며 심지어 부부사이에 까지 서로간의 불신이 싸여가는 이세대에도 진장한 사랑과 믿음이 남아 있다면 감히 배우자 교환이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할수 없는 노릇이다.
동서 고금의 이야기 가운데 권력을 가지거나, 부(富)를 가진자의 횡포에 의하여 사랑하는 연인이나 아내를 빼앗기고 속수 무책 어찌 할바를 알지 못하고 마음 괴로워하는 필부들의 기록이 많이 있으며
목숨걸고 아내를 지켜내려는 용기 있는 남편들의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몇일전 파키스탄의 어느 젊은 여의사가 성폭행을 당한후 이를 은폐하려는 당국에 맞서 정신병원에 감금 당하고, 자살을 종용 받으며,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여전히 내게는 순결한 아내요"라고 남편이 사랑으로 믿어줌으로써 뿌리깊은 회교 악습의 만행에 대항하여 싸워 이긴 '순결한 영웅'으로 만든 소식이 있었다.
이러한 순전한 믿음과 사랑을 나누는 부부 앞에 감히 '부부 교환' 이라는 말도 안되는 사건이 있을수는 없는 것이다.
프리 섹스가 범람하는 세상에 “섹스는 사랑과 완전 별개인 육체 행위일 뿐”이라고 스윙어들은 말한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섹스는 고기 덩어리에 불과하며 역겨운 짓일 뿐으로 배변의 흡족함 보다는 배설물의 흉물 스러움이 될뿐이다.
부부교환이라는 것은 성적 쾌락을 추구하기 위하여 서로간의 배우자를 바꾸어 성행위를 하면서 자신의 성행위모습을 배우자에게 보여주고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성행위를 갖는 광경을 보면서 관음증적이고 성도착적인 것은 자학을 통하여 만족을 얻으려는 것과 같은 광란의 짓거리인 것이다.
따라서 부부 교환 행위가 이루어지는 순간 이미 정상적인 평범한 부부의 관계가 아닌 매춘 부부의 육체이며 세상의 온갖 쓰레기가 흘러 들어가고 나가는 하수도에 불과할 따름이다.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행위를 몸서리 치도록 역겨워하며 거부하는데 '부부교환' 이라는것이 마약과도 같아 안되는줄 알면서도 유혹에 빠져드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으며 더우기 이런 변태적 행위에 접할수록 탐닉해가는 정도가 더욱 심해지는 해악이 있는 것이며 그것도 어느정도 배우고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 심각하다 하겠다.
세상에 ‘책임감·신실함·건전함’이란 아름다운 성애(性愛)의 전제들은 간 데 없고, 오직 ‘얼마나 추할 수 있는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섹스가 오락(recreational sport)으로 전락한 시대라고 개탄 할 뿐이다.

순간의 선택 (CRITICAL SELECTION)

언젠가 ‘순간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합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있었다.
전자 제품의 선택을 잘하여 십년간 후회하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이다.
인생길을 살아가노라면 모든것에 순간 순간의 선택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지는것을 많이 보게 된다.
순간의 선택에 따라 생사의 갈림길이 나뉘어지기도 하며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팔자가 달라지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 남녀가 누구와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는것은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
생(生)사(死)의 갈림길
‘의사 잘 만나는것이 복이다’라는 말이 있다
필자가 지금까지 환자를 진료하면서 생사가 갈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를 믿지만 아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필자의 모친도 간종양으로 대수술을 받은후 복수뿐 아니라 폐수종으로 목숨이 경각에 달린적이 있었는데 필자의 오더에 의한 검사와 처치로 다행스럽게도 회복되어 80이 넘으신 연세에도 한국과 미국을 왕래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계시다.
당시 상황이 수련의사들의 손이 바뀌며 딱히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수없는 상황에서 복수가 차오르고 폐에 물이 고여 호흡이 어려우며 상태가 매우 나빠졌으나 다행스럽게도 필자가 확인하는 가운데 원인을 찾아내어 합당한 처치를 행할수가 있었다.
그때 만약 복수와 수종이 조금만 더 진행이 되었거나 작은 감염이라도 되었다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고 그런 상황은 ‘수술은 잘되었으며 최선을 다하였지만 유감스럽게도 환자의 상태가 나빠져 어쩔수가 없었다’는 말로 끝날수 있었다.
물론 최선을 다했으며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일종의 VIP 신드롬이었다.
만용은 무식한 용기
이곳에서 한방병원을 하면서 이런 저런 사연의 환자들을 많이 보게된다.
한의학이란 것이 아직 확실하게 규명된것이 별로 없기에 저마다 침통들고 찌르겠다고 하여도 말릴사람이 없다.
아직도 미국의 8개주(州)에서는 NCCAOM에 관한 특별한 과정없이 누구나 한의원을 내고 침을 찔러댈수가 있다.
지금도 주변에서 종종 장침, 대침을 찌른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는데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생각난다.
사람의 몸은 해부 그림책하고 다르며 살아있는 사람은 죽은 시체와 다른것을 알아야 한다.
누구는 중국에서 인체 해부학 공부를 했다고 떠들지만 해부학은 몇일 시체를 만졌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수술을 많이 해본 의사가 새로운 수술법을 익히고 개발하기 위하여 단시일에 몇몇 사체들을 가지고 연습하려는 목적으로 중국에 가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기껏 그림책만 보다가 시체에 몇번 손대본것으로 해부학 지식을 습득했다고 하는것은 소가 웃을 노릇이다.
침(針)은 살아있는 사람에게 찌르는 것이지 그림 모형이나 죽은 시체에 찌르느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 얼굴이 다르듯 사람들마다 뱃속도 다른데 들여다보지도 않고 무조건 침을 찔러 넣는것은 장님 코끼리 더듬는것과 같기 때문이다.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
한의학은 모르고 찔러도 나을때가 있는데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는 지뢰밭을 지나는것과 같다.
이러할찐데 인체 해부를 알지도 못하면서 대침, 장침으로 마구 뱃속을 찌르거나 신체를 관통하는 투침을 한다고 떠드는 사람들이 있으며 이러한 사람들에게 소중한 몸을 맡기는 사람들이 있음을 볼때 이들의 무지를 책망하지 아니 할수가 없다.
전자제품 하나 선택하는것도 10년을 생각하며 신중을 기하는데 자신의 몸을 치료하는데 아무곳이나 찾아가 아무에게나 맡길수 없는 노릇이다.
흔히 잘모르면서 아무곳이나 찔렀는데 환자가 나았다고 하는 경우를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밟았다’고 한다
이것은 잘알고 된일이 아니기에 뒷걸음치는 소에 깔려 죽을수도 있음을 알아야한다.
정도(正道)를 걸어라
오늘날은 서양의학에 관한 의학적 지식의 토대위에 한의학의 깨달음이 있어야 비로소 의학의 도(道)를 펼칠수가 있는것이다.
앞으로 이땅에서 한의학이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치료의 대안을 제시하는 대체의학으로 자리메김을 하려면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현대의학을 배우고 익혀야 하며 여기에 한방의 지혜를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대충 어림짐작으로 좋다고하는 침자리를 찌른다고 환자를 엎어놓고 찌르고 뒤짚어놓고 찔러 고슴도치를 만드는 무지를 범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이중에 하나 맞아라’하는 또볶기식으로 찍는것이 아니라 침하나를 찌르더라도 제대로 찔러야 하는 것이다.
한의학에는 무궁한 가능성이 있다.
서양의학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계속 불편을 호소하는 수많은 환자들의 증상을 해결해 주는 방법이 한방에 있는것이다.
본질에 충실할때 길이 열리는 것이니 치료하는자나 치료를 받는자나 모두가 제대로선택 할줄아는 감별 능력이 있어야 할것이며 이것이 바로 복(福)이 된다.
제대로 모르면서 아는척하지 말것이며 내몸이 아니라고 마구 찌르지 말것이다.
잘못된 순간의 선택으로 생사가 바뀔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가 되는 것이다.

손자병법2(Dr. SON`S MILITARY POLICY2)

지피지기백전불태 [知彼知己百戰不殆]
오늘날과 같이 처절한 생존 경쟁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워 이겨야만하는 삶을 살아가는 지치고 곤한 현대인들에게 참으로 귀가 솔깃한 말이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상대편과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싸움에 임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로서 손자의 모공편에 나온다.
즉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百戰不殆]는 말이며. 적의 실정을 모른 채 아군의 전력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고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전력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손자'는 전국시대에 편찬된 병가(兵家)의 서적이기에 흔히 '손자병법'이라 부르며 여기에는 당연히 전쟁에 이기기 위한 전술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손자는 싸움터에서 군대의 세력을 의지하여 피로 물든 전투를 한 뒤에 적을 이기는 것은 전술가로서 하급이라고 말하며 싸우지 않고서 이기는 것을 목표와 이상으로 하는 전ダ甄?
즉 손자는 무모한 전쟁에 대한 경계를 이야기하였으며, 전쟁이 국가와 백성들에게 주는 막대한 손실과 함께 부득이하게 전쟁을 할 경우라도 되도록 빨리 끝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를 하였다.
따라서 적군에게 이기는 방법, 즉 여러 가지 승리의 방법응 기술하였는데 그 중 최선의 승리는 아군의 피해가 전혀 없는,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략으로 적군의 전의(戰意)를 꺾어야 할 것을 지적하였다.
흔히 어리석은 우리들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이기기만을 바라며 무패(無敗)의 전적을 자랑으로 여기지만 손자는 결코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것을 상책으로 삼지 않았다.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이 상책이 아니고 싸우지 않고서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상중의 상책이라 하였다.
양방과 한방을 공부한 필자의 입장에서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비교할때 병법(兵法)을 이용하여 설명을 하는데 양방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관점에서 파고들어가 적의 심장부를 초토화 시키는 특공 타격 방법을 사용한다면 한방은 성(城)을 에워싸고 포위망을 압축해 들어가는 전략 방식의 치료를 하는것으로 설명할수 있다.
옛 의원(醫員)들의 신분이 중인 계급으로 병법(兵法)에 능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 한의학적 치료법을 병법으로 비유한 경우가 많이 있었다.
또한 양방적인 치료법이 원인을 규명하기위하여 세포까지 들여다보고 분자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질병의 발병원인을 규명하고 그치료 방법 조차 통채로 바꾸어주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발전하였다.
반면 한방의 경우에는 때로는 이해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오장육부의 범주안에서 서로간에 음양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서양의학이 피를 튀기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고 피를 보는것을 통하여 놀라운 발전을 하여왔으므로 필자의 경우에도 산부인과의사 시절 매일 피범벅이 되며 피비린내가 끊이지 아니 하였으나 한방의 경우에는 손자병법의 내용과 같이 피를 묻히기 보다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양방의 경우 항상 피를 보는 응급 상황 가운데 언제든 발생할수 있는 의료사고로 인하여 의사들이 피가 마르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한방의 경우에는 '응급'을 넘긴 상황에서 환자를 보게 되므로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피지기 백전불태'를 원하는 것이 인지 상정인지라 사람의 몸을 치료하겠다는 침술치료사들이라면 한의학적 공부는 물론 오늘날의 양방 의학적인 해부 생리 병리를 철저히 공부 하여야 할일이다.
한의학의 경우 뱃속을 들여다 볼 기회가 없다고 하여 장님이 코끼리 더듬으며 구렁이 담넘어 가듯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환자들이 병원에서 검사한 혈액검사, X-Ray, 초음파검사를 분석하여 한방에 적용할 능력을 키워야 할 일이다.
이러한 능력을 갖출때 환자들이 더욱 믿고 맡길수 있는 침술치료사가 되는 것이고 양방의사들이 환자의 상태에 관하여 상의하고 의뢰하는 바람직한 관계가 되는 것이다.
知皮知己의 손자 병법은 오직 전쟁과 같은 싸움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삶의 지혜가 된다.
온갖 질병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진단의 방법은 많으나 어찌 치료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판단되는 수많은 경우에 대안(代案)이 되는 대체의학이 한의학이며 그효용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세상이 달라진점을 깨닫고 한의학과 함께 인체의 해부 생리 병리학을 철저히 공부하여 신뢰 받는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해야 할것이다.

손자병법1(Dr SON`S MILITARY POLICY1)

지피지기백전불태 [知彼知己百戰不殆]
오늘날과 같이 처절한 생존 경쟁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워 이겨야만하는 삶을 살아가는 지치고 곤한 현대인들에게 참으로 귀가 솔깃하는 말이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상대편과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싸움에 임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로서 손자의 모공편에 나오는 말이다.
즉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百戰不殆]는 말이며. 적의 실정을 모른 채 아군의 전력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고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전력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자'는 전국시대에 편찬된 병가(兵家)의 서적이기에 흔히 '손자병법'이라 부르며 여기에는 당연히 전쟁에 이기기 위한 전술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손자는 싸움터에서 군대의 세력을 의지하여 피로 물든 전투를 한 뒤에 적을 이기는 것은 전술가로서 하급이라고 말하며 싸우지 않고서 이기는 것을 목표와 이상으로 하는 전략이다.
즉 손자는 무모한 전쟁에 대한 경계를 이야기하였으며, 전쟁이 국가와 백성들에게 주는 막대한 손실과 함께 부득이하게 전쟁을 할 경우라도 되도록 빨리 끝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를 하였다.
따라서 적군에게 이기는 방법, 즉 여러 가지 승리의 방법응 기술하였는데 그 중 최선의 승리는 아군의 피해가 전혀 없는,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략으로 적군의 전의(戰意)를 꺾어야 할 것을 지적하였다.
흔히 어리석은 우리들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이기기만을 바라며 무패(無敗)의 전적을 자랑으로 여기지만 손자는 결코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것을 상책으로 삼지 않았다.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이 상책이 아니고 싸우지 않고서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상의 상책이라 하였다.
양방과 한방을 공부한 필자의 입장에서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비교할때 병법(兵法)을 이용하여 설명을 하였는데 양방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관점에서 파고들어가 적의 심장부를 초토화 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한방은 성(城)을 에워싸고 포위망을 압축해 들어가는 전법과 같은 방식으로 치료를 하는것으로 구분할수 있다.
예전 의원(醫員)들의 신분이 중인 계급으로 병법(兵法)에 능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 한의학적 치료법을 병법으로 비유한 경우가 많이 있었다.
또한 양방적인 치료법이 원인을 규명하기위하여 세포까지 들여다보고 분자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질병의 발병원인을 설명하고 그치료 방법 조차 통채로 바꾸어주는 범위에 이르기까지 발전하였는데 반면 한방의 경우에는 때로는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오장육부의 범주안에서 서로간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니 양의학이 피를 튀기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고 피를 보는것을 통하여 놀라운 발전을 하여왔으므로 필자의 경우에도 산부인과의사 시절 매일 피범벅이 되며 피비린내가 끊이지 아니 하였으나 한방의 경우에는 손자병법의 내용과 같이 피를 묻히기 보다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양방의 경우 항상 피를 보는 응급 상황 가운데 언제든 발생할수 있는 의료사고로 인하여 의사들이 피가 마르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한방의 경우에는 '응급'을 넘긴 상황에서 환자를 보는 경우가 많아 위험도가 적으므로 오히려 한방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다.
너자신을 알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피지기 백전불태'를 원하는 것이 인지 상정인지라 사람의 몸을 제대로 치료하겠다는 침구사들이라면 대충 얼렁뚱당 넘어 갈일이 아니고 최소한도 오늘날의 양방 의학적인 해부 생리 병리를 철저히 공부 했어야 하나 어린아이들 그림책 보듯이 하였기에 혈관주사 한번 제대로 놓아 본적이 없으며 사람의 간이나 창자를 만져 보기는 커녕 구경도 못하였으니 CT, MRI 등 X-RAY 필름을 전후 좌우 분간도 못하는 것이며 양방의사들과 대화가 안되며 또한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아 한방을 한다는 침구사들을 믿을 수가 없다고 하기에 병원에서는 한약따위를 복용하는것에 손사래를 치는 것이다.
손자 병법은 오직 전쟁과 같은 싸움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삶의 지혜가 되며 온갖 질병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진단의 방법은 많으나 어찌 치료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판단되는 수많은 경우에 대안(代案)이 되는 대체의학이 한의학으로 그효용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무엇보다도 세상이 달라진점을 깨닫고 한의학을 공부하기에 앞서 최소한도 인체의 해부 생리 병리학을 철저히 공부하여 제대로 알고 환자를 치료해야 할것이다.

소중한 인연(GOOD RELATIONSHIP)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들의 혈연적 관계가 있고 학교, 교회, 직장, 동호회등 사회적 이익 집단 사이의 관계가 그것이다.
필자가 의사인 연유로 그동안 병원에서 수많은 환자들과의 만남 가운데 기억에 남는 환자분들이 많이 있으나 근래 이곳에서 만나게된 조이스 할머니에 대하여 남다른 감회가 있기도 하다.
연세가 80이 넘으신 백인 할머니로 약 7년전에 중풍을 맞아 우측 편마비가 왔고 힘들게 거동하시다 넘어져 우측 고관절 골절상을 당하여 핀을 박는 수술을 받으시고 현재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24시간 간병인손에 의지하여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이다.
설상가상 할머니의 흉복부에는 유방하고 겹쳐진 부위에 심한 습진이 있어 필자가 처음 진찰을 했을때 피부가 물려지고 진물이 심해 '피부염으로 돌아가시겠다' 생각했을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다.
젊었을 시절에는 아름다운 백인처녀 였으리라 생각이되는 할머니는 슬하에 세아들을 두었다고 하나 재산 관리인인 Case Manager가 있고 간병인이 돌보고 있으며 물리 치료를 비롯한 여러 의사들의 진찰과 치료를 받아 왔으나 9년이 되도록 피부 습진은 낳아지지 않았고 약물 부작용으로 얼굴에까지 발진이 생겼던 것이다.
약 3개월전에 필자의 한방병원에 내원하여 진찰하는 가운데 참으로 한평생을 살아가는것이 힘이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조금 편하게 해드렸으면 하는 마음에 필자의 모친(母親)을 대하는 마음으로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간병인을 통하여 필자의 침과 한약으로 치료하려는 방침을 알려주고 조이스 할머니에게 필요한 조치를 지시하였는데 9년간 병원 치료에도 불구하고 점점 번지던 피부 습진이 이제는 완전하게 나은것을 보고 간병인들이 "기적" 이라 하였다.
미국 피부과 의사가 주는 바르는 약을 끊고 내가 새로운 방법을 알려준것은 내나름 대로 병원에서 욕창을 비롯한 많은 상처 관리를 해본 의사로서의 확신이 있었고 무엇보다 거동이 불편하여 허리에 벨트를 감고 있어 일으키고 눞힐때마다 상처 부위가 닿아 아파하는 조이스 할머니를 조금이라도 낫게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비된 우측의 손가락을 꼭 굽히고 있어 씻기지도 못하던 손바닥을 이제는 펴게 된것이 놀랍고 어제 부터는 간병인에게 펜을 쥐어주어 글씨를 쓰도록 훈련 시키라 한것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사를 표현 할수 있도록 해주기 위함이다.
좋은 만남은 축복이다
필자의 경우 서양의학을 공부하고 나서 한의학을 공부한 연고로 한의학의 맹점과 장점을 파악하게 되었는데 사실 수천년의 역사과정 중 오늘날의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관점에서 볼때 용도 폐기하여야 할 많은 부분이 있는것은 사실이며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여야 함이 마땅하나 현재 한의사들 가운데 대부분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양방 의사들로 부터 불신을 당할 뿐 아니라 환자분들로 부터도 '믿지 못하겠다' 는 평가를 받는다면 한의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잘못이 큰것이다.
과거 현미경도 없던 세상이고 하니 오늘날과 같은 컴퓨터화된 세상과 차이가 있는것은 사실이며 아직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이야기를 장님 코끼리 더듬듯 해서야 현대 첨단 의학 세상에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가 되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현대 의학이 인간 복제가 가능한 시점에 까지 도달 하였다 할찌라도 아직도 현대 의학으로 해결되지 않는 많은 질병이 많으며 환자분들이 계속 고통을 호소하고 있기에 이러한 현대 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치료에 접근하려는 시도가 '대체의학'으로 등장하게 되었고 대체의학의 한부분을 오랜전통의 한의학이 자리를 잡게 된것이다.
오늘날 이곳 미국의 한의학이 '교통사고', '비만', '성장' 등 을 전문으로 치료한다는 광고들로 인하여
마치 사고 같지도 않은 교통사고나 비만 등으로 우스겟 거리가 되는 것을 볼때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함께 공부한 필자의 경우에는 마치'시골 장터 약장수'를 보는것 같다.
한방은 잘못 들으면 사기 당하는 느낌이 들때가 많으며 잘들었다 하여도 고개가 갸우뚱 갸우뚱 거리게 되는데 이는 오랜세월 두리뭉실 '물에 물타고 술에 술타는' 선문답으로 내려온것이 많기 때문이다.
필자는 환자를 치료할때 침을 놓고 '얼마나 좋아 졌는지'를 꼭묻고 기록하는데 단 한번에 90%가 좋아졌다고도 하며 어느분은 두번와서 침을 맞고 약을 먹은후 한달만에 와서는 "처음 보다는 80%가 좋아졌다' 고 하면서도 말은 "않나았다"고 하니 그사람에게는 "낫지를 않을 것이다" 말해주었다.
'처음 올때보다 80%나 나았으니 얼마나 좋은가!', '다 나은것과 같다' 고 말할때 병은 낫는 것이다.
성경 말씀에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 하신 말씀과 똑 같은 이치이다.
필자의 한방 병원에는 양방병원에 오래 다니시던분들이 많으며 개인적으로도 그러한 난치, 불치 질환을 치료하는것을 더욱 선호하는데 한달 두달은 기본이고 여섯달씩 약을 복용하신 분이나 JOYCE 할머니 처럼 9년씩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이 와서 치료 받고 낫는것을 보는 매력이 한방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환자들이 병원에 다닌 경우 모든 검사 기록을 가지고 본원에 내원하기를 말해주며 그모든 결과를 검토하여 양방적인 설명과 한방적인 설명을 함께 해주고 좋은 쪽을 선택 하도록 해준다.
아울러 오래된 질환일수록 시간이 걸리므로 인내를 갖고 치료에 임한다면 반드시 치료되는 효과를 볼것임을 확신한다.
간혹 환자 가운데는 "여기가 아픈데 여기다 침을 놓아 달라" 는 분이 많으며 "원장님은 왜 아프다는 곳에 침을 않놓냐?" 는 환자 분들이 많이 있다.
필자의 양방과 한방 의사로서 오랜 경험상 그러한 분들은 치료가 더디다고 말씀드린다.
특히 한방의 음양오행은 돌고도는 순환 열차로 어디서 타고 어디서 내려야 할지를 제대로 아는 의사 선생님이 훌륭한 의사이고 간,심,비,폐,신,등 오장육부를 제대로 꿰뚫고 있어야 하는것이다.
간에 붙었는지 쓸개에 붙었는지 모르며 어느것이 간인지 쓸개인지 제대로 본적도 없고서는 진정한 의사가 될수 없는 노릇이다.
그동안 의사 잘만나 살기도하며 의사 잘못만나 죽는 경우도 있음을 많이 보았다.
좋은 의사만나 제대로 치료 받는것이 축복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소설동의 보감(BIBLE OF ORIENTAL MEDICINE)

소설 동의보감이라는 책이 있다.
동의보감을 펴낸 허준의 삶 그리고 주변의 역사를 소설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작가가 마무리를 못시키고 세상을 떠나 미완의 완성이 되었다.
여기에는 허준의 의학 스승으로 유의태가 등장한다.
과연 유의태가 실존의 인물인지 아니면 기록에 나오는 유이태선생을 잘못 기술했는지 알수가 없는 노릇이지만 지금도 경남 산청에 가면 유이태의 무덤과 약방을 열었던 집터와 함께 구전되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산청군이 한방과 약초를 브랜드 전략화한 것은 소설 ‘동의보감’과 TV 사극 ‘허준’이 유명해지고 한의학이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나서부터였다. 평안도 용천 부사의 서자인 허준이 신분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경상도 산청으로 삶의 근거지를 옮기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여기서 스승 유의태와의 만남이 이루어 지며 제자 허준의 의학공부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해부 대상으로 내놓은 참스승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와 시청자들은 감동케 하였다.

드라마와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산청군이 허준과 유의태를 앞세워‘한방약초축제’와‘전통한방휴양단지’의 조성 그리고 유의태의 시신을 해부했다는 동의굴을 비롯한 관광자원의 개발로 발빠른 행보를 보였던 것이다.
한의학의 발전을 위하여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전공한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일이 품질좋은 약재의 개발과 생산, 과학적인 약리 효과의 규명 그리고 현대 의학적 질병치료에 이용 할수있도록 이론과 실제가 이루어져야 하는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본질적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발달된 서양의학이 해결 못하는 수많은 증상을 치료하는 효과가 한의학에 있다.
잘모르고 침을 찔러도.낫는 효과가 있는것이 한의학이지만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전공하여 오랜세월 수많은 환자를 보아온 경험에 의하면 의사와 환자들의 생각과 마음가짐에 따라 치료의 결과가 다른것을 너무도 많이 보았다.
오래전 부터 의사 선생님을 ‘아저씨’로 부르는 세상이 되었다.
하루에 백명이상의 환자를 보노라면 호칭에 크게 신경쓸 여유가 없다.
굳이 자칭 의사라 안해도 된다.
모르면 돌팔이요 제대로 알고 치료하여 낫게해주면 그사람이 의사인 것이다.
빈수레가 요란하다
이곳에서 침을 놓는 사람들은 침술치료사이다.
그러나 유난히 한의사라고 써대며 없는 장(長)짜리 감투 붙이고 정통이니 원리니하면서 대단한 능력있는 인물인양 광고들을 해대고 있다.
부질없는 일이고 본질에서 벗어난 것으로 불신과 조롱거리만 될뿐이다.
한의학이 이땅에 뿌리를 내리고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려면 없는것 갖다 붙이며 과장 시킬일이 아니다.
오직 치료의 결과가 말하는 것이기에 진정한 실력을 갖추면 되는 것이다.
여러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지만 뾰족한 해결의 방법이 없어 고민하는 환자들을 치료해주면 된다.
아직도 미국의 8개 주(州)에서는 NCCAOM과 상관없이 한의원을 내고 침을 찌를수가 있다.
이곳의 한의원들도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 잘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알면서도 다만 말하지 않을 따름이다.
따라서 불신을 거두기 위해서는 저 잘났다고 떠들일이 아니다.

여기에 여덟가지 부류의 의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대로 살펴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일이다.
심의(心醫)
여덟가지 의원 중 그제일을 마음 심자의 심의(心醫)로 친다
심의란 대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늘 마음을 편안케하는 인격을 지닌 인물로 병자가 그의원의 눈빛만 보고도 마음의 안정을 느끼는 경지로서 그건 의원이 병자에 대하여 진실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가짐이 있고서야 가능한 품격이다
식의(食醫)
둘째가 먹을 식자의 식의(食醫) 병자의 병세를 판단함에 항상 정성이 모자라며 병자가 말하는 병명만 기억하고 약을 지어먹이는 자이다
약의(藥醫)
세째가 약 약자의 약의(藥醫) 이부류도 스스로 병자의 성색을 판단하여 병의 경중을 찾아내려 않고 병자가 구술하는대로 약방문에 의지하여 약을 짓되 병이 조석으로 성쇠가 있는법과 병자의 근력과 내장의 허실까지를 비교하지 않고 병자가 호소하는 부위의 약만 마냥 먹이며 차도를 기다리는 자다
혼의(昏醫)
넷째가 어두울 혼자의 혼의(昏醫) 병자가 위급해하면 저도 덩달아 허둥대고 병자가 쓰러져 잠들면 저도 궁둥이 붙이고 앉아 눈만 뒤룩거리며 오로지 비싼약 팔 궁리만 일삼는 자이다
광의(狂醫)
다음이 미칠 광자 광의(狂醫)로 병자란 제 고통을 호소하는것이 항상 과장된다는것을 모르고 오로지 병자의 말만 듣고 매운 약을 함부로 지어먹이는 자다
망의(妄醫)
다음이 망의(妄醫)라 부르는자로 병자의 고통보다 병자의 의복을 보아 약값을 많이 내는자인가 아닌가에 더관심이 있고 또한 밤중에 찾아오면 문구멍으로 내다보고 형색이 가난하면 따돌리기 일쑤인 자로 낮에 찾아가도 병자의 마르고 부한것조차 보지 않으며 오로지 전에 누굴 무슨약으로 고쳤다는것만 증험 삼아서 비싼약이 잘낫는다고 우기는자다
사의(詐醫)
다음이 속일 사자 사의(詐醫) 오로지 의원의 행색만 흉내내며 스스로 않아픈이도 찾아다니며 병을 보는체하다가 그저 제가 꾸미는 한가지 약으로 만병통치라 우기는 자이다
살의(殺醫)
마지막이 죽일 살자의 살의(殺醫) 춘하추동 계절이 바뀌는 이치와 생명이 살고 죽는 이치를 알지 못하며 하물며 아파 고통받는 이를 보고도 함께 아파하는 마음이 없고 나아가 남이 지은 약방문이 일일이 이다 아니다 요란을 떨어 제 이름만 파는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