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일 화요일

일상으로 돌아가며(RETURN TO ROUTINE)

학교 다닐때 교양과목 영어 시간에 배운 글이 생각납니다
<Show must go on> 입니다
이세상을 살다가 떠나가도 이세상은 계속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찌보면 인생 자체가 아름답고도 슬픈 쇼인것 같습니다
어머니 장례식 때 추모 영상을 보면서 인생이 다큐멘터리이지만 生老病死의 역사와 노(怒), 희(喜), 사(思), 우(憂), 비(悲), 공(恐), 경(驚)의 드라마틱한 다큐멘터리라 여겨 집니다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의 극본 각색 감독 제작하에 이루어 진것임을 깨달으며 감격과 감사를 드릴 따름 입니다
어머님은 돌아가셨고 아버님은 떠나가셨기에 아침이면 일어나 출근하는 일상의 일과로 돌아 왔습니다.
새벽에 한국에 전화를 드렸지만 아침시간에 쫓기다 보면 전화를 드릴 수가 없겠지요
오늘 아침에는 눈이 약간 내렸습니다
덕분에 여유 시간이 있어 친구 동생과 통화를 나누었습니다
나이가 50이 넘은 친구의 여동생이지만 돌아가신 어머님들을 생각하며 위로와 권면과 소망을 함께 했읍니다
옛글에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다' 는 구절처럼 부모님이 다니시던 길이었는데 다니시던 분들은 계시지가 않는군요
더구나 하얀 눈이 내린 모습을 보니 더욱 돌아보게 됩니다
내일 장례식이 또 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이곳에 처음에 왔을때 함께 여기저기 다니시며 밤도 줍고 하셨던 권사님이십니다시애틀 다운타운과 근처 파크에 자주 갔던 이야기를 두고 두고 하셨던 것을 볼때 그때가 즐거우셨던것 같습니다
권사님 아들인 김장로님 내외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든것이 Show Must Go On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들 집착이 강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 하셨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日常이 그런가 봅니다
"낮에 해처럼 밤에 달처럼 그렇게 살수 없을까?" 복음성가 가사가 생각 납니다
이제 부터는 좀 다르게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살려 노력해야 겠습니다
진정한 그날의 소망을 가지고 소망을 전하며 살아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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