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일 월요일

가짜소동(FALSE)

요즘 가수 박상민을 사칭하는 가짜 박상민이 뉴스거리가 되었다.
흔히 유명연예인을 사칭하는 일은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가수 너훈아도 있고 가수 조용팔도 있다.
가짜 모창가수들 데리고 비즈니스하던 사람도 여기있다.
진짜 뺨치는 가짜
노래를 잘하다보면 가수들보다 더 잘부르는’카수’들이 많이있다.
어느 모임에서나 환영을 받는것은 가장 좋은 악기인 목소리를 언제나 가지고 다니기 때문이다.
누구나 가수들의 노래를 모창할수 있다.
그리고 진짜 가수의 모습으로 치장 할수도 있다.
가수 박성민은 진짜 가수 박상민을 베낀 가짜 가수 박상민으로 야간 업소에서 진짜 가수 박상민의 노래를 부르며 썬그라스와 턱수염까지 진짜 박상민으로 분장을 하였는데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하였다.
더구나 자신의 시그네쳐까지 진짜 가수 박상민의 사인과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가짜가 진짜처럼 행세하고 다니는것에 가수 박상민측에서 사기죄와 부정경쟁방지법으로 처벌해 달라고 고소를 하였던 것이다
진짜와 가짜의 차이
세상에는 진짜가 소중한것이지만 때로는 가짜도 필요할때가 있다.
아무리 요긴하게 써먹을때가 있는 가짜라 하여도 결코 진짜라고 행세 해서는 않되는 것이다.
어쩌면 진짜보다 가짜가 더 진짜처럼 보일때가 있다.
가짜 모창가수가 진짜 가수보다 노래를 더 잘부를수도 있고 생김새가 더나을수도 있다.
그러나 가짜는 가짜이다.
당당함과 비굴함
검찰에 출두하는 둘의 모습을 보면 알수가 있다.
하나는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을 둘러보고 미소를 지을것이요 다른하나는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고개를 땅바닥에 박고 이리저리 빠져나갈 구멍을 찾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쏟아지는 질문에 얼버무리며 피해가려 할것이다.
이것이 진짜와 가짜의 모습 차이다.
부정경쟁방지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다른 사람의 이름이나 그사람의 영업을 표시하는 표식을 이용해 영업상 활동에 혼동을 줄경우 처벌하는것으로 되어있다.
오늘날과 같은 처절한 생존경쟁 시대를 살아가노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이득이 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임아무개는 진짜 가수 박상민을 닮았다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머리는 밀고 콧수염은 만들고 모자와 썬그라스는 같은 모양을 골라 쓰고 싸인도 진짜 가수 박상민의 것을 베껴 수없이 그리고 연습하여 비슷하게 만든 모양이다.
그리고 이름도 박성민이라고 비스름이 지어 붙여 진짜 가수 박상민과 구별하기 어렵게 만들었으나 노래실력 만큼은 진짜를 따라 갈수가 없어 진짜 가수 박상민의 노래를 틀고 박성민은 입만 뻥끗거리는 립싱크로 완벽한 가수 박상민으로 위장했던 것이다.
떠들어대는 광고
이름없는 가수 박성민으로 못부르는 노래라도 몇곡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부르면서 살았다면 불려다니고 피해다니는 창피는 면할수 있었을 텐데 가짜이면서도 진짜처럼 행세하며 광고해대고 다닌 결과로 죄인이 된 것이다.
광고는 경쟁사회에서 보다 널리 알리는데 필요한 방법이지만 광고 내용과 다른경우 오히려 독이 될수 있다.
여러 환자들을 보면서 한방의 치료능력이 뛰어난것을 많이 본다.
근래 두달전 교통사고를 당했던 두자매가 내원하였다.
그동안 한의 치료를 받으러 다녔는데 침은 몇번 않놓고 매번 지압만 하므로 낫지는 않고 통증이 계속되어 필자를 찾아온것이다.
누르는 지압보다 침은 찌르는 아픔이 있으므로 침을 맞을때에는 아픈만큼의 효과를 보아야 하는 것이다.
침치료를 받으면서 별로 차도가 없으면 그만 끝내는것이 좋다.
옳고 그름의 차이
할머니나 엄마들이 한의학을 알고서 아이들 손따주는것은 아니다.
모르면서 찔러도 낫는 경우가 있으므로 종종 사무장이나 부인등 일하는 다른 사람들도 침을 찌르는 모양이다.
한의학 치료에는 가짜가 있어서는 아니 된다.
가짜가 진짜처럼 보일려고 해서는 더욱 아니 되는 것이다.
더구나 모르면서 아는척하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가짜와 같은 엉터리를 알아내는 방법은 이야기를 해보면 금방 알수가 있다.
제대로 아는것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하는 것인지 구별이 된다.
환자들의 경우 한의 진료 받을때 가능한 많이 질문을 해야한다.
이해하기 쉽게 의학적인 설명이 되어야 한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어려운 문자쓰면서 오히려 화를 낸다면 그것은 모르기 때문이다,
“나으면 좋고 안나으면 할수없지”하는 마음으로 대충 침을 찌르는것은 살인 행위 이다.
한의학은 통(通)해야 하며 통해야 통증(痛症)이 낫는다.
모르면서도 아는척하는 거짓과 가짜는 바른길을 갈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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