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6일 일요일

만성피로즈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다사 다난 했던 한해를 보내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년말 년시에는 많은 행사와 여러 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희망과 꿈을 안고 상쾌하게 출발을 하여야 할 것인데 오히려 연휴 기간 동안의 과도한 피로가 누적되어 본의 아니게 무거운 심신(心身)을 이끌고 새해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울러 온가족 자녀손들이 모이게 되는 명절에는 "명절(후) 증후군" 이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 낼만큼 호되게 뒷풀이를 치루는 여성분들이 많아 지면서 이로 인하여 부부간의 불화와 가족간의 갈등을 야기시켜 결국 직장과 이웃에 이르기 까지 전반적으로 사회적 병폐를 끼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모든 원인이 결국은 우리 개개인의 만성적인 피로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개인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그리고 사회 경제적인 생산 활동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이 된다.
과거에는 이런 만성적인 피로 현상을 개인적인 건강 상태나 육체적인 능력의 차이에 의한 단순히 사적인 문제로 국한시키고 피로를 유발케하는 요인과 해결 방법을 개개인의 방식으로 처리하도록 맡기게 되었으므로 단순히 드링크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피로가 회복되는 것으로 알고 너도 나도 들이키고 있기에 마켓에 가면 다양한 스포츠 음료 및 에너지 증강을 위한 음료수들이 범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피로 회복과 정력을 증진 시킨다는 목적으로 수없이 많은 건강 음료와 약물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올 것은 자명한 이치인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모제약 회사는 드링크제 하나만으로 일약 재벌로 부상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국내 제약회사의 의약품 판매 실적 가운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기현상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만성적으로 피로를 유발시키는 인자로는 흔히 수면 장애등 우리의 삶 주변의 모든것이 그 요인이 될수 있으나 간기능 이상, 갑상선 기능 이상, 알레르기, 만성 감염등 내과적인 질환이 내재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흔히 무겁고 나른하고 무기력하며 모든일에 의욕이 없으며 쉽게 지칠뿐 아니라 계속 졸리는것 같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천근 만근 같은 현상으로 대변되는 피로 증상들을 포괄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만성 피로 증후군" 이라 지칭하는데 이러한 만성적인 피로 증후군으로 나타나는 것이 개개인의 사적인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회적인 문제까지 야기 시키게 됨으로써 단순한 일시적인 증상이 아닌 질병군으로 보기에 이르게 되었다.
따라서 질병 통제 센타에서는 다음의 네가지 경우를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진단 범주에 넣고 있으니 첫째,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며 둘째,여러가지 검사를 하여도 별다른 이상 소견을 발견 할수가 없으며 셋째,피로로 인하여 업무 능력이나 학습 능력의 감소를 초래하게 되고 넷째,쉬어도 피로감이 전혀 해소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기억력이 감소하고 집중이 불가능하게 되며 근육 관절통이 병발하게 됨으로써 개인 적인 육체적 정신적 문제는 물론 산업 재해등 사회적 국가적 손실의 발생을 동반하게 되는 것이다.
양방 의학적으로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질환을 유발 시키는 원인 인자를 찾는데 주안점을 두게 되므로 만성적인 피로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나 만성 피로를 야기하는 요인이 너무도 많기에 피로와 관련된 특별한 내과적인 질환을 발견 할수 없는 경우에는 대부분 흔히 신경성으로 치부하고 그저 잘먹고 잘자고 잘쉬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양방적인 진찰 소견 및 처방에 대해서 환자분들은 만족 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대개 기본적으로는 섬유질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적당한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을 병행 하는 것을 권유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하며 두통이나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심할경우에는 진통제나 항우울제, 신경 안정제를 처방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반면 한방적 관점에서는 과로(過勞)로 인하여 정기의 모상을 유발 시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과도한 안일(安逸)도 기혈 운행의 불창을 초래하는 노일상(勞逸傷)의 범주에 포함 시키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기(氣)와 혈(血)의 관점에서 조화를 맞추며 경락의 흐름에 이상이 없도록 하여 주는것으로 치료의 주안점을 두게되므로 먼저 기나 혈의 부족 여부에 따른 허(虛)와 실(實)을 판별한 후 기혈의 운행이 제대로 되는지의 여부를 확인 하고 울(鬱)이나 체(滯)의 현상을 보아가며 각각의 상황에 맞도록 보기, 보혈, 행기, 활혈, 이기, 보음, 보양의 치법을 사용하는데 특히 대체적으로 비가 많이 오면서 습(濕)한 기후적 특징을 나타내는 서북미 지역의 경우에는 습의 성질인 침중하고 중탁함으로 인하여 양기가 손상되고 기기가 조체 되면서 온몸이 무거워지는 현상이 많이 있을수 있으므로 이에 따른 보비(補脾)를 비롯한 거습 이수 삼습등의 방법으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근거로하여 오장 육부와 경락의 병인 병기에 따라 치료하여 줌으로써 효과를 보도록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하다고 느낄떄나 몸이 허해졌다고 느낄때 흔히 보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를 하겠다고 하는데 보약을 복용하는것이 능사가 아니며 물에 물타고 술에 술탄듯 두리 뭉실하게 넘어가는 보약 보다는 정확한 상태를 찾아내어 근본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므로 뚜렸한 질환이 없는데도 극심한 피로감을 장기적으로 느끼고 있으며 피로감이 지속되므로써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만성적인 피로를 유발시키는 원인 질환의 유무 여부에 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이 매우 중요한 사항 이므로 대충 넘어 갈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신뢰를 할수 있는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2005년 닭띠해에는 새벽 여명을 여는 닭의 울음 소리와 함께 만성 피로라는 것으로 부터 해방되어 한해를 즐겁고 활기차게 시작하면서 개인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그리고 사회적인 성공을 이루게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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