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한의원에서도 여러가지 피검사를 해주는 모양이다.
의료기계가 발달하여 간편하게 온갖 검사가 가능하게 된 덕분이다.
그러나 문제는 피를 내서 그러한 검사를 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이상소견을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한것이다.
따라서 아무나 찔러 피를내고 스틱에 묻혀 진단할일이 아니다.
혈액검사에는 동맥혈, 정맥혈, 말초혈 검사가 있으며 각각의 환자상태에 따른 진단목적이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곳에서는 침술치료사에게 혈액검사를 하는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예전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생혈액검사를 하던 침술사가 처벌을 받은적이 있다.
할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않되는 일을 구분하고 아는것만 할것이요 모르면 열심히 공부하여 참고할수있는 능력을 키울일이다.
참고로 몇가지 혈액검사에 관하여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자 한다.
혈구검사
이것은 혈색소, 혈구용적,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수, 백혈구의 세포백분율 등을 측정하는 것이다.
혈색소가 감소된 경우 빈혈의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멍이 잘 들고 혈액 응고에 문제가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증을 알 수 있고 백혈구 수의 증감, 백혈구 백분율의 변화를 보면 백혈병 등 백혈구 질환의 잠정적인 진단을 얻을 수 있다.혈구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경우 혈액도말 검사, 골수 검사 등을 시행하여 혈액 질환에 대하여 더 자세한 진단을 내리게 된다.그리고 혈액 응고검사가 있는데 왜 출혈 경향이 생겼는지 원인을 찾는 검사 방법이 있다.
혈액화학검사두 번째로, 혈액 내의 각종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혈액화학검사가 있다.
혈당의 측정에 의한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으며, 간(肝)과 관련된 각종 효소들을 측정하여 간염, 지방성 간 질환, 간경화, 간암 등의 진단과 치료 효과를 보게 된다.
그리고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황달의 정도를 수치로 알수가 있으며 노폐물을 걸러 주는 신장의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가 있다.이러한 일반적인 화학 검사 외에도 각종 특수 화학 검사가 시행되는데 이는 심근경색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및 저하증, 각종 대사산물은 선천성, 또는 후천성 대사 질환의 진단이 가능하다.
화학 검사에는 암표지자 검사가 포함되는데 이들은 특정 암을 직접 진단해 주지는 못하지만 암의 진단을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혈액세균검사세 번째로, 미생물학적 검사는 쉽게 말해 세균 검사를 말한다.
박테리아, 결핵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에 대한 배양 검사가 모두 시행될 수 있어 감염의 원인에 의한 질병을 밝혀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검사이다.
면역혈청검사네 번째, 면역 혈청 검사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항원, 항체 검사가 포함된다.
간염, 에이즈, 매독 등에 대한 항원·항체 검사로 이들 질병을 진단한다.
또한 류머티즘 질환 진단과 함께 각종 면역 세포의 기능도 혈액에서 이들 면역 세포를 분리해내어 실시할 수 있다.
그외 알레르기의 각종 원인이 되는 물질에 대한 혈액 내의 특정 면역 글로불린을 측정하므로써 알레르기의 원인을 찾기도 한다. 기타검사그외 수혈 검사는 기본적으로 혈액형 검사가 있으며 수혈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적혈구 항체를 규명하는 검사도 포함된다.
각종 적혈구 항원 검사와 조직적 합성 항원 검사를 같이하여 장기 이식이나 친자 감별에 이용한다.
유전학 검사는 혈액 내에서 핵산을 추출하여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각종 유전자 이상을 진단한다.
그리고 동맥혈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가 있다.검사의 결과는 신뢰성과 일관성
누구든지 찌르고 피를 낼수가 있고 피를묻혀 기계에 넣을수는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그검사를 시행하는 목적이 무엇이며 그검사의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하는것이다.
혈당치수가 얼마가 나왔으니 당뇨병이고 콜레스테롤 값이 얼마가 나왔으니 않좋다고 말하는것은 옛날 ‘동동그르므’시대와 다르지 않고 시골 장터 약장수가 마이크를 사용하는 꼴이다.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하는것은 그 항목에 따라 수없이 많은데 간단히 기본적으로 보는 검사에서 부터 특별한 절차를 필요로 하는 특수 검사까지 너무나도 다양하다.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검사할수있는 방법이 있어 매우 편리한 세상이 되었지만 누구나 쉽게 검사를 할수있다고 할찌라도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혈액으로 실시하는 임상 병리 검사의 생명은 신뢰성에 있다.
환자 상태를 그대로 정확하게 나타내야 하고 검사 결과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대학병원이나 임상검사실에서‘정도관리’를 하는 이유가 있는것이며 담당분야의 전문가 소견을 받아 환자치료에 참고하는것이다.
책임과 의무
의료행위에는 언제나 오진의 가능성이 있다.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온갖 첨단 의료 장비를 사용하는데 잘모르면 상급기관에 의뢰를하고 확실한것만 자신있게 치료하는 자세가 되어야한다.
마치 대단한 치료효과를 본다고하거나 놀라운 진단방법이라고 선전하는것은 일단 경계의 대상이다.
특히 침술치료사들의 경우에는 이런저런 검사들을 하면서 단정적으로 진단을 내릴일이 아니다.
엄청난 책임이 뒤따를수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은 폭포수 방법이 아니요 방울방울 떨어지는 낙수물 방식이다.
모르면 굉장히 과장되는것이요 알고있다면 지극히 작은 실마리를 풀어가는것이 한의학의 이론임을 기억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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