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일 금요일

생리통(PAIN OF MENSTRATION)

생리(生理)라는것은 여성으로서 충분히 성숙하여 수태가 가능하게되었음을 의미하는것이다.
즉 남자와는 다른 여성의 징표를 상징하여 한달에 한번씩 '달걸이'를 하게 되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넘어가야 하나 때로는 고통가운데 일상적인 생활을 못하며 매우 힘들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근래 '생리휴가'라하여 매달 오는 생리때 정신 심리적인 문제뿐 아니라 통증으로 인하여 육체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배려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자유로운 세상에서 인간이 누려야할 자유가 많고 하늘로 부터 받았다는 빼앗길 수없다는 몇가지 천부의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무엇보다도 인간의 공통된 소원중에 통증(痛症)으로 부터의 자유함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 가장 으뜸되고 근본적인 것이다.
통증(痛症)을 바라보는 현대 의학적인 관점은 신경과 신경 전달 물질의 관계를 기지고 수용체가 어떻고 활동전위가 어떻고 자극의 역치가 어떻다고 이를 물리 화학적으로 설명하며 인체가 용인 할 만한 수준을 넘는 경우에 이런 상황임을 감지하게 되는 것을 통증(痛症)이라 정의한다.
이러한 통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통증의 메카니즘과 상호작용에 따른 각각의 단계별로 분석하여 여러가지 진통제 약물이 합성 축출되고 이를 복용하거나 바르거나 주사로 이용되거나 패취형태로 붙이는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이런 약물치료의 효과를 보지 못할경우 극단적인 방식의 신경 차단술 및 해당되는 장기 부위에 대한 수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고통을 경감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여성만의 운명적 고통
한방에서는 통(痛) 즉 불통(不通), 불통(不痛) 즉 통(通) 이라 기술 하고 있는데 이말은 간단하나 그내용은 어마 어마하여 한방의 모든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가 오직 통(通)하게 하는 것뿐이라고 감히 선언해도 좋을듯하다.
통(通)해야 할것이 불통(不通)하여 기(氣)와 혈(血)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모자라고 부족해지는 부분이 생기거나 반대로 너무 많아져 흘러 넘치게되는 부분이 생김으로써 결국은 조화가 깨지게 되는것이므로 음(陰)과 양(陽)의 부조화를 질병으로 보는 한의학적인 질병관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불통(不通)된 부위를 찾아내어 통(通)하게 해 줌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키고 환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야 말로 최선의 치료방법이고 최고의 의사가 되는 것이다.
생리통(生理痛)이라는 것이 자궁(子宮)으로 인하여 파생되는 동통이기에 남성과는 달리 여성에게만 자궁이라는 해부학적인 기관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남성들은 이해할 수 없는 여성 특유의 증상으로 혈액내 푸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에 의한 과도한 자궁수축이 주된 원인이 되는 것이다.
자궁 근종이나 자궁 선종이 있는 경우에도 생리통이 올수도 있고 때로 자궁내막증과 같은 질환이 내재되어 있을때 골반강내 또는 직장을 비롯한 여러 이소부위에서 출혈이 발생됨으로써 극심한 동통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여 진통제로도 효과를 못보는 심한 경우가 있다.
양방에서는 진통제와 함께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대신하면서 치료를 시도하지만 효과를 못볼 경우 마지막 해결 방법은 복강경 수술이나 자궁절제술을 시행하여 생리에 관계되면서 통증을 유발시키는 병소를 제거하여 주는 경우도 있는 것이니 이때야 말로 불통(不通)되어 부족한 곳은 보(補)하여 통(通)하게 해주고 울(鬱)한곳은 사(瀉) 해주어 통(通)하게 해줌으로써 음양의 조화를 도모하는 한방의 치료법이 대안이 되는것이다.
이처럼 생리 할때 히스테리하게 평소와 다른 여러가지 육체적 정신적 행동 변화의 양상을 보이는 여성들에게 있어 이러한 특이한 행위를 자궁으로 연결시킨 선인들의 안목도 훌륭하다 하겠다.
자궁이란 것이 여성을 가장 여성답게하며 모성의 지극한 사랑의 완성을 이루는 보배로운 곳으로 영원히 잊지못할 우리들의 본향이 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반면에 이러한 극심한 고통으로 부터 자유함을 누리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고통으로부터의 해방
따라서 생리통이 있는 경우에는 그생리통의 근본 원인을 제대로 찾아야 할것이니 양방적으로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난소를 비롯한 골반내의 염증등 여러 병변이 원인이 되므로 이를 감별하여야 할뿐 아니라 한방적인 개념으로는 내상칠정(內傷七情)인 노,희,우,사,비,공,경(怒,喜,憂,思,悲,恐,警)으로 인하여 기혈이 울체 되거나, 한습(寒濕)이 자궁에 침범하거나, 또는 습열(濕熱)이 자궁의 경맥 흐름을 방해하여 결국 기혈의 운행이 순조롭지 못하게 되는 경우 생리통이 발생하는 것이라 설명을 하는 것으로 자궁이나 난소의 혹들도 이러한 맥락에서 풀어 나가야 할것이다.
이때도 보할곳과 사할곳을 제대로 살펴야 할것이니 무작정 어혈을 뺀다고 사혈하는것이 능사가 아니며 양방과 한방의 정확한 진단을 통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최선의 치료를 받음으로써 묻기 어렵고 이야기하기 힘들어하며 혼자서 고통을 감수하는 여성들이 생리통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흔히 '아이를 나으면 생리통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옳은 이야기로 자궁내에 위치한 신경종말에 관한 해부생리학적인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임신과 출산 그리고 생리에 관한 여성들의 질환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여성 골반강내의 자궁이나 자궁부속기들에 관한 해부 생리학적인 지식을 갖추어야만 하는데 여성의 뱃속을 들여다 보지도 못하고 자궁이나 자궁부속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여성 내부 생식기를 만져보지도 못하고서는 여성들의 질병을 치료 할수가 없는것이다.
옛날에는 마취나 수술이 어려워 뱃속을 들여다 볼수가 없었으나 오늘날은 배를 째지않고도 얼마든지 뱃속을 알수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진단기계로 뱃속을 알수있다하여도 직접 눈으로보고 만져보는것하고는 다르다.
이제는 달라져야만 하는 세상이다. 흉내가 통하는 세상이 아니다.
따라서 뇌하수체 시상하부 그리고 여성의 난소와 자궁 그리고 질에 이르는 여자의 내부 및 외부 생식기에 관한 해부 생리를 정확히 잘아는 의사 선생님을 첮아가 제대로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함을 명심하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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