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일 목요일

이뻐지고 싶은 마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누구나 예뻐지기를 바라는가 보다.
오늘날 수없이 광고해대는 성형시술들을 볼때 가히 우려를 금할수가 없는 것이다.
실제로 얼굴에 칼을 대거나 턱을 깍고 주사바늘로 약물을 주입해가면서 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을 해 가고 있는 것이다.
美를 향한 꿈
더구나 가상의 세계를 살아가듯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달로 말미암아 얼굴은 물론 팔다리 허리 히프 우리몸 모든곳을 크게 했다 작게 했다 줄였다 늘였다 마음껏 변형시킬수가 있게 된 것이다.
무우 다리같고 펑퍼짐한 엉덩이와 두리뭉실한 허리의 짜리 몽땅한 몸매를 쭉쭉 빵빵하게 뻗은 롱다리에 터질듯 짝 달라붙은 히프의 늘씬한 팔등신 미녀로 탈바꿈 시켜 놓을수도 있는 세상이다.
째진 눈은 초롱한 눈망울로 처진 입술은 앙팡진 앵두같은 입술로 만들고 넓적하게 퍼진 얼굴을 달걀처럼 갸름한 얼굴로 만들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속눈섭 붙이고 마스카라하고 립스틱 짙게 바르는 화장으로 어느정도의 부족한 면을 보충해 줄수도 있으나 꿈속에서나 그리던 소원대로 얼굴을 찢어다 붙일수가 있는 것이다.
클레오 파트라,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레이스 케리는 물론 황진이, 어우동 그리고 송혜교, 이효리등 동서고금의 온갖 미인들의 이목구비를 뜯어와 마음껏 조합해 놓을수가 있게 되었다.
진짜와 가짜
예전에는 화장을 한얼굴과 화장을 지운 얼굴을 구분 못하는 일이 많았으나 요즘은 얼굴 화장 유무에 상관없이 컴퓨터를 이용한 포샵으로 수정한 사진때문에 생기는 에피소드가 많이 있다.
화장하고 찍은 사진을 붙인 여권을 가지고 신혼여행을 떠났던 신부가 돌아올때 피곤함으로 인하여 화장을 못한 맨얼굴과 달라 귀국하지 못한 황당한 이야기도 있다.
근래는 포샵한 사진을 붙인 여권으로 인하여 아무리 화장을 하고 속눈썹을 붙인다 하여도 포샵으로 깍고 늘리고 돌려 뜯어고친 사진과 실제모습에서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이다.
또한 눈 쌍가플하고 코 높이고 턱깎은 모습에 동창생들을 못알아 본다는 우스게 소리가 과장된 것은 아닌 모양이다.
요즘 결혼 적령기의 여성과 혼담이 오고 갈때에는 반드시 예전 사진을 참고하여 뜯어고친 얼굴인지 생얼인지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돈되는 길을 찾아서
오늘날 대한민국에 세게적으로 우뚝서게 된것은 ‘빨리 빨리’문화가 그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특히 춥고 배고프고 못살던 나라에서 세계 십대 강국으로 발돋움 한것은 ‘잘 살아보세’운동의 결과이다.
필자도 학생시절 ‘잘 살아보세’ 노래를 지겹도록 배우고 듣고 불러야 했다.
‘돈’이 되는 것이라면 ‘수출’이라는 미명하에 무엇이든지 내다 팔아 오늘의 수출 강국을 이루었지만 한편으로는 돈이 된다하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요즘 고위공직자들의 경우 부동산 투기 경력들로 인하여 줄줄이 낙마 하는것을 본다.
어느교수는 “부동산 투기 않한 사람은 바보”라고 까지 하였다.
사실 아파트 사고 팔면서 돈이 되었기에 신규분양 아파트 청약의 열풍은 밤새 추위에 떨면서까지 줄서기를 했던 것이다.
‘줄서기 문화’보다는 ‘새치기 문화’에 익숙한 나라지만 돈이 된다면 밤새 줄서는 일은 철저하였다.
성형왕국
오늘날 강남에 부는 성형바람은 가히 세계적이다.
성형 관광이라는 상품이 있을 정도이다.
다른사람들에게 보이는 얼굴의 성형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보여주지도 못할 부위(?)에 까지 성형열풍이 불고 있다.
이름하여 ‘양귀비 수술’이라는것이 그것이다.
아마도 중국에서도 찾아 볼수없는 용어라 생각되는데 양귀비의 ‘그것’을 얼마나 알고 있기에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양귀비 수술이란 여성의 성감 저하 치료 방법으로 질내 여성성감의 주 포인트인 G-spot을 도드라지게 만들어 성관계 삽입시 좀더 강한 자극을 받도록 한 것이다.
필자의 경우 산부인과 의사로서 수없이 이쁜이 수술을 하면서 병원의 주된 수입원이 되었지만 이해 못할 때도 많았다.
이쁜이 수술에 양귀비 이름까지 갖다 붙였으니 클레오파트를 비롯한 동서고금의 온갖 미녀이름이 통용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두툼하면 어떻고 얄쌍하면 어떤가
소프트 볼만한 아기머리가 나왔다고 왕복 팔차선 도로가 되는것은 아니다.
모든것이 그게 그것인것을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마음 빼앗길일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궁합(宮合)이고 음양의 조화이다.
요즘 한의학에서도 미용 침술이니 하면서 광고를 해대는것을 보게 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어느 침술사는 해구신 넣고 남자 양기 세워주겠다며 만불 달라고 했다는데 한방의 기본도 모르는 무뢰한인 것이다.
해구신멕여 바닷귀신 만들 일 없는 것이다.
모든것은 조화에서 출발하며 오르가즘도 조화의 산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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