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일 월요일

성기능 장애(SEXUAL DYSFUNCTION)

인간의 삶에 있어 중요한것이 의(衣), 식(食), 주(住)라고 하였다..
이러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밤낮으로 아낌없는 수고를 하는것이다.
땀흘린 수고의 결과 어느정도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될경우 서서히 고개를 드는것이 있으니 성욕(性慾)이다.

'무병 장수'를 염원하는 인간의 소망은 끊임없이 '불노초'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되는데 "늙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의 이면에는 의식주 보다도 성(性)적 쾌락에 귀결되는 것이다.
성적인 쾌감을 통한 종족 번식의 의무가 주어져 있으므로 곤충들의 경우에 '짝짓기'후 잡아 먹히는 운명을 지닌 경우도 있는것을 본다.
어찌보면 동물들의 경우에는 자기 씨를 펴트리려는 종족 번식의 본능적 욕구가 성적인 쾌락을 앞도한다고 생각한다.
오직 임컷의 번식기에 맟추어 수컷들이 발정이 되면서 목숨 걸고 사투를 벌이는 것이다.
생사를 건 싸움에서 이긴 최후의 승리자가 되어야 하는것은 가장 우수한 품종의 선택으로 살아 남아야하는 적자 생존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암컷들도 이런 숙명적 원리에 순응하여 선택되어진 수컷과 집중적으로 교미를 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 환경의 도도한 흐름앞에 멸종되지 아니하고 도태되지 않을 우수품종을 퍼트리는 본능적 몸부림이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인 것이다.

인간들의 경우 수렵 원시시대에는 어느정도 동물적인 부분이 남아있어 전쟁등을 통한 정복자와 피정복자 사이의 관계가 설정되었다.
오늘날도 종교적 문화적 정치 경제적인 능력에 따른 계급 관계에 의하여 인위적인 영향을 받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물과 달리 인간에게는 발정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가않아 시도 때도없이 선정적 자극에 의하여 성적 충동이 용솟음을 친다.
우리의 오감을 통한 감각적 자극이 자율신경계를 흥분시켜 서서히 달아오르게 하며 얼굴은 붉어지고 심장은 두근거리며 온몸이 꿈틀대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인간의 이성적 판단에 따라 어찌하도록 주체치 못할 반응들을 달래어 볼수가 있기에 미쳐 날뛰게 되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적인 면에 있어서 인간의 지적 능력이 동물보다 더욱 타락하게 만드는것을 보게 된다.
범람하는 포르노가 그렇고 정상적인 성관계가 아닌 부부교환의 스와핑 및 쓰리섬이라는 2:1, 3:1의 집단 성교 행위나 윤간, 난교 그리고 동물과 교미하는 수간이 그것이다.
타락의 극치를 보이는것으로 이보다 더나쁠수 없는 변태 행위인 것이다.
상상의 나락이 어디까지가 될것인지 심히 염려 스럽다.
이는 성경에 하지 말도록 금하는 행위들로 소돔과 고모라를 능가하는 타락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근래 비아그라로 알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에 관심이 많음을 본다.
비아그라외에 레비트라, 시알리스, 그리고 자이데나가 뜨거운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
발기 강직도에 효과가 있는지 발기 지속시간에 효과가 있는지 제약회사마다 여성직원들을 앞세워 뭇남성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뿐아니라 섹스 파트너가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어느 발기부전 치료약을 사용하여 성관계를 가질때 가장 만족스러웠는지 설문 조사를 하였다하니 참으로 기막힌 상술이다.

흔히 여성분들이 '이쁜이 수술'을 받는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쁜이 수술이라는 것이 뇨실금이나 자궁이나 질의 탈출때문에 수술을 시행하는 목적이 있지만 오히려 부부관계시 성감증진을 위한 이유가 많다고 본다.
더구나 보다 자극적인 성적쾌감을 찾아 방황하는 남편들을 붙들어 매려는 눈물겨운 배려에서 수술대에 오르는 것이다.
반면 성기능 장애가 있다고 느끼는 남성들의 경우에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복용이나 직접적인 주사 그리고 음경확대술과 같은 치료방법이 있는데 사랑하는 부인에 대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나 많은경우가 새로운 욕구충족을 위한 용도로 보면 될것이다.

성(性,SEX)이라는것이 보기에 따라서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으로 생각하는 섹스리스 커플들이 있기도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죽기 살기로 용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내가하면 아름다운 사랑의 ‘로맨스’요 남이하면 절대로 용서 못할 ‘불륜’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엄격한 법을 만든다하여도 ‘윤락’ 행위는 없어지지 않을것이다.

얼마전 친구의 여동생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연세 80이신 부친께서 비아그라를 구해달라고하여 상담하는 전화였다.
환갑이전에 홀로되었고 지금도 종종 테니스를치는 왕성함을 알고 있기에 짐작(?)은 하였으나 비아그라를 그것도 많이 구해달라고 하였다니 한편 염려가 되었다.
평소 고혈압을 비롯하여 건강상태를 알고있기에 약한재를 지어 보냈다.

성기능이란것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화가 오는것은 생리적 현상으로 당연한 것이나 발기부전을 해결해보고자 애태우며 눈물 겹도록 노력하는 바를 잘알고 있다.
심지어 성기능을 확인(?)할 필요조차 없으리라 생각되는 종교인조차 음경보형술을 시술 받기까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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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을 공부하면서 남성분들이 ‘양기’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가를 보게된다.
물론 한약재 가운데 양기부족에 좋은 약재가 많이 있으나 한의학은 음양의 조화에 있으므로 성기능 증진을 위한 보양 강장제와 같은 보약이 전부가 아니다.
누구는 해구신을 비롯한 귀하다는 약재를 사용한다면서 만불을 넘게 받는다 하였으니 참으로 가관이다.
환자들의 한의학에 관한 잘못된 인식에 편승하여 한의학을 망쳐서는 아니된다.
아무리 양기에 좋은 강장 보약을 먹는다해도 마음으로는 "치마만 걸쳐도 좋다"하겠으나 즉효를 볼수는 없는 것이다.
반면 성기능 장애라고 생각될때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이용하는것은 사용을 앞두고 신속한 효과를 볼수가 있으며 음경보형술을 비롯한 음경확대수술을 받게되면 필요에따라 항시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처럼 어떻게든 구겨서라도 넣으려는 행동은 음양에 따른 자연의 법도가 아니다.
순리 가운데 만족을 찾아야지 역리로써 화를 자초해서는 안되는것이다.
모든 연장은 각기 그효용이 있는것인데 아무데라도 어느것인들 못쓰는것은 아니나 알맞은 용도에 적절하게 사용해야 편한것이며 일의 효과를 내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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