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2일 수요일

여성의 냉 대하(LEUKORRHEA)

요즘 세상이 참으로 다양한 세상이라 별의 별 사람과 직업이 많으나 '섹스 치료사'라 하는 어떤 사람이 각자의 '성기'를 그려 오라 하는 것으로 치료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산부인과 의사인 필자의 경력상 오랜세월 수많은 여성을 보아 왔지만 특히 여성의 외부 생식기는 본인이 볼수가 없는 구조인 것이다.
그것을 거울을 비추어 가면서 까지 그림 그리라 하며 또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이야기를 해보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희한한 세상에 별난 놈(?) 다있다'고 말 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우기 이런 이야기가 버젓이 오고 가는 세상이라는 것이 더욱 별나다 하겠다.
흔히 '누드화' 라는 많은 명화(名畵)들이 있음을 보게 되는데 비록 벗은 그림이라 할지라도 그모습이 외설 스럽지 않은 것은 모텔이 예뻐서도 아니고 화가가 유명해서도 아니고 가장 자연스런 모습이기 때문이다.
다같이 벗은 그림이나 사진이라 하여도 자연 스럽게 달린 모습과 달리 성기(性器)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밀착 노출을 시키는것과 성교 장면이나 자위 장면과 같을 보여주는 것은 '예술'이라고 하기 보다는 '음란물' 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즉 표현이나 그 사용 여하에 따라 선(善)과 악(惡)을 넘나 들게 되는 것이다.

가장흔한 여성질환 제대로 치료해야

냉 또는 대하는 여성의 외부 생식기 질환으로 가장 흔한 증상으로 쉽게 낫기도 하지만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이 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대로 치료를 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본래 여성의 질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균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를 '정상 균주'라 하며 그중에 유산간균이라는것에 의하여 질의 산성도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정상균주의 세력균형이 깨어졌을 때 질염이 발생하게 되고 냉 대하가 흐르게 되는것이다.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서는 트리코모나스 원충과 모닐리아 곰팡이균, 헤모필루스, 클라미디아, 임균,그리고 헤르페스 바이러스등이 있으며 각각의 특유한 증상들을 나타내고 있기에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듣기만 하여도 짐작이가며 냄새를 맡아 보거나 들여다 보기만 해도 알수가 있는데 확진을 위하여 균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산부인과에서는 그러한 냉증과 대하를 유발시키는 원인균을 찾아 그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나 항진균제, 그리고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해줌으로써 환자들이 불편해하는 가려웁거나, 좋지 않은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흘러 속옷을 적시거나 질 점막의 발적이나 충혈 현상을 하는 보이게 되므로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게도 되지만 개중에는 후에 자궁 경부암을 유발시킬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이러한 불편한 증상을 제거하는데 촛점을 맞추어 치료를 할 뿐 아니라 좋지 않은 질병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 하여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랫 동안 치료를 하여도 낫지를 않거나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반복 재발이 되거나 불편한 증상이 계속 남는 경우에는 양방적인 치료에 효과를 못보는 경우가 되므로 한방적인 치료를 고려해 봄즉도 한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대하'라는 것을 부인과 질환의 통칭으로 흔히 여자의 음도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점액을 가리키며 그 색을 기준으로하여 백, 황, 적, 청, 흑대하라 분류를 하고 오장 육부에 의한 담, 습, 한, 열 등에 따라 달리 설명을 하는 것이다.
양방의학적인 원인, 진단, 치료의 산듯한 방식이 아니고 어딘지 모르게 두리뭉실 알듯 모를듯 이해가 잘안되기도 하는 것이 한방인지라 오늘날의 의학적 상식으로는 신뢰가 가지 않는것이 당연하나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함께 공부한 필자로서는 양방에서 잘 치료가 안되거나 자주 재발이 되는 질염을 한방으로 치료하여 아주 좋은 효과를 보았던 것이다.
과거 남녀 칠세 부동석의 유교 문화권 속에서 여자의 손목도 제대로 붙잡지 못하던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오늘날의 한의학으로서는 자궁과 질을 보지도 못하였으니 구렁이 담넘어 가듯 제대로 구분도 못하고 대충 치료하였던것으로 불신 당하는 한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방을 한다는 침구사들의 경우 한의학은 물론 현대 양방의학에 관학 지식을 습득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여 신뢰받는 한의사가 되어야 하며 양방의 한계를 해결하는 보완의학의 첨병이 되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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