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7일 금요일

보톡스요법(BOTOX THERAPY)

누구나 젊음을 간직하고 싶고 보다 더 아름다와지고 싶은가 보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십번의 칼을 몸에 대기도 하는데 근래 연예인치고 보톡스 주사 안맞는 사람 없다고 할 정도이다.
과학의 발달로 HD-TV시대이니 배우들의 주름살은 물론 잡티나 땀구멍까지 선명하게 드러나므로 이미지를 생명으로하는 배우들에게는 죽을 맛이 아닐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젊은 남자와 사는 데비무어의 경우 몇십만불을 들여 전신을 성형한다고 하니 주사바늘 찌르는 정도는 오히려 장난에 불과 할 것이다.
영화배우 멜라니 그리피스 또한 수십차례 보톡스를 맞고 훼이스 리프팅에 의한 성형부작용으로 피부조직이 손상되어 일그러진 얼굴 및 주글주글 처진 허벅지와 무릎 등의 흉물스런 사진이 보도 되기도 하였다.
보톡스란 무엇인가
보톡스란 토양 속에 사는 미생물인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늄이 만들어내는 독소로 흔히 통조림이 부패될때 생기는 세균이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A'라는 독성성분을 사용하여 성형의 효과를 보고자 는 것이다.
즉 보툴리눔 독소를 정제하여 근육에 주사해 주면 근육을 움직이게하는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 억제를 통하여 일정기간 근육의 운동을 마비시켜 근육이 위축되도록 하는 효과로 안면 경련이나 뇌성마미 등 근육 및 신경질환 치료에 사용하였으나 1990년대 부터는 주름살 제거를 통한 미용 성형시술에 이용하게 된 것이다.
현재 보톡스 주사는 뇌성마비를 비롯하여 얼굴부위의 주름 제거와 사각턱 축소교정술, 다한증, 액취증, 편두통치료 등 여러 방면에 사용되고 있으나 보톡스의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할 일이다.
아무리 이뻐지고 싶다고 하지만 목숨까지 담보로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약(藥)=독(毒)
의과 대학의 약리학 교과서에 ‘약(藥)은 독(毒)이다’는 구절이 있다.
즉 잘 사용하면 약이되나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는 말이다.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사용하는 치료약이 제대로 모르고 사용할 때 독이 되어 사람을 죽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는것과 모르는것의 차이를 분간해야 할일이다.
필자는 복어요리를 좋아하여 단골로 다녔던 까치복집이 있었다.
1960년대 잘살지 못했던 시절에 복어 알을 먹고 온가족이 죽었다는 뉴스를 많이 접했었기에 배가 불룩한 복어에 대하여 혐오감이 있었고 의과 대학에 다니며 복어알에 함유된 ‘테트로도 톡신’에 중독되어 죽은 환자를 경험한 연유로 가까이 하기가 힘들었으나 복어 고기맛과 복어찜을 먹은후 볶아주는 밥맛에 빠지게 되었다.
보톡스나 복어알의 가장 큰 부작용은 호흡근 마비에 의한 호흡곤란이며 심한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지만 분별하여 사용한다면 때로 만족한 미각을 선사해 주는 것이다. .
무엇이 다른가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공부한 필자가 보기에는 한방 치료의 경우 ‘평행대’를 걷는것과 같음을 느낄때가 많이 있음을 본다.
마치 외줄타기의 감(感)이 느껴지는것이 한방 치료의 묘미라 하겠다.
서양의학은 항상 시끌벅적 할때가 많이 있다.
응급실이건 수술실이건 팀웍에 의하여 환자 치료가 행하여 지므로 계속적으로 오더를 하거나 끊임없이 처치를 하므로 조용 할수가 없다.
환자가 호소하는 고통의 비명소리가 늘 있으며 아무리 마취를 시키고 잠잠해 졌다고 하여도 의료요원들의 말과 행동이 계속 된다.
간혹 드물게 의사 혼자 봉합해야 할때 적막감이 도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도 꿰메고 자르고 하면서 의료 기구를 들었다 놓았다하는 소리가 잔잔히 들리는 것이다.
반면 한방은 보고서 느끼는 마음과 만지고 찌르면서 느껴지는 감(感)이 환자와 의사 사이의 교감이 된다.
때로는 환자의 아파하는 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환자몸의 근육과 골격이 찔리는 느낌이 바로 이심전심이다.
한방 치료에는 아직도 설명되지 않으며 예측하기 어려운 신비함 있는 것이다.
올바른 정보
필자의 경우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비교하게 되므로 간혹 정확하지 못한 의료 지식을 마치 잘 알고 있는것 처럼 써대는 것을 보노라면 참으로 걱정이 되는 것이다.
양방도 안니고 한방도 아닌것을 볼때 정보의 생명은 신속함에 있지만 무엇보다 정확성과 사실성에 근거를 두어야 하는 것이다.
그릇되고 거짓된 정보는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잘못된 선택에 의하여 결국은 파멸과 사망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옆인것을 왼쪽으로 가게 함으로써 엄청난 고통을 안기게 하거나 죽음에 빠뜨리게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의학은 사람을 치료하여 살리는데 목적이 있지만 만에 하나라도 억울하게 죽어가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방은 서양의학에서 “NOTHING I CAN DO”라고 어찔할수 없는 경우 ‘이렇게 해 볼수도 있다’는 해법을 제시하는 대안 의학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아직도 ‘어디어디에는 무슨 무슨탕을 쓴다’가 아니라 ‘이러이러 할때는 서양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하는 것이고 저러저러 할때는 여러 검사를 하여도 별이상이 없다고 나오며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으나 한방에서는 이렇게 보고 저렇게 치료를 하는데 효과를 볼때가 많다’고 해야 하는 것이다.무엇은 되고 무엇이 안되는지 그리고 할수있는 것과 할수없는 것을 분별하는 능력을 지녀야 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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