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5일 목요일

중풍(中風 STROKE)

날씨가 차가워 지는 계절이면 흔히 말하는 중풍(中風)으로 인한 팔다리가 마비 되거나 심한 경우 의식을 잃고 쓸어지시는 환자를 많이 보게 된다.
과거 수련의사 시절 기온이 내려가면서 추워지는 계절의 아침에 뇌혈관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많아 지며 그 가운데에는 미쳐 손을 써볼 도리가 없이 울면서 집으로 모시고 가는 비통함을 많이 경험하기도 하였다.
중풍이란 무엇인가
중풍(中風)이라는 말은 풍(風)이 적중 했다는 뜻으로 외감풍한으로 오는 감기와 같은 표증성 질환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뇌혈관 질환 까지를 표현하는 한의학적 증명(症名)이며
우리들이 두려워하며 염려가 되는 흔히들 중풍(中風)이라 말하는 것은 뇌혈관 장애로 인하여 파생되는 신경 계통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뇌혈관 질환에도 두가지로 대별해 보자면 두개골내의 혈관 파열로 인한 뇌출혈과 뇌혈관의 혈행장애 때문에 생기는 뇌색전증으로 나뉘게 되는데 반면 한방에서는 경락을 침범함으로써 마비가 오는 경락중풍과 장부에 풍이 적중하여 의식 상실을 동반하면서 발생하는 장부 중풍으로 나누는 것이다.
뇌(腦)라는 것이 우리의 몸 가운데 가장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장기 이므로 조직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혈액으로 인하여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고 그로 인하여 미치는 영향 또한 심각한 결과를 초래 할수가 있다.
오늘날이 무한 경쟁의 시대로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고 풍성한 먹거리와 생활의 편리함으로 넘쳐남으로써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결국은 병으로 진전이 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풍(風)을 모든병의 우두머리라 하며 그말 그대로 바람과 같이 변화 무쌍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앞날을 예측할수없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언제 닥칠지 모르는 것이고 풍(風)이란 것이 간(肝)과 연관이 되며 간이 혈(血)을 장(藏)한다 한것을 볼때 현대인의 모든 스트레스를 감당하여야 하는 간질환과 아울러 뇌혈관 질환의 발생은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이다.
즉 중풍이라는 것이 이와같은 간풍(肝風)으로도 오고, 혈(血)이 모자라도 오고, 열(熱)이 심하여도 오는 것으로 한방에서는 설명을하고 있다.
물론 고혈압 당뇨 심장병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것이므로 현대인들에게 뇌혈관 질환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견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뇌혈관 질환 가운데 뇌출혈이 심할 경우는 촌각을 다투며 생명이 위급하여 수술을 하던가 아니면 손을 쓸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미한 뇌출혈및 색전에 의한 뇌경색증은 뇌 혈관 장애를 유발시키는 선행 인자와 증후들이 있게 되므로 이를 잘 관찰함으로써 겪어서는 안될 불행과 고통을 미연에 방지 할수가 있는 것이다.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CT나 MRI 등의 검사와 경동맥 혈류검사를 시행하여 뇌혈관 질환의 발생은 물론 그 발생 가능성까지를 예측 할수 있을뿐 아니라 그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며 획기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도 있다.
양방에서는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주로 혈전 용해제나 뇌혈행 개선제를 사용하여 치료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방의 경우에는 중풍으로 인한 마비나 의식 상실을 기혈(氣血)의 순환을 돕는 침과 뜸, 부황 그리고 한약으로 풍을 맞은 부위가 경락이냐 장부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된다.
중풍이라는 것을 어떻게든 피해가고 싶은 것은 누구나 바라는 간절한 바램이므로 평소 고혈압, 당뇨가 있으시거나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으시거나 스트레스로 인하여 화(火)와 노(怒)가 쉽게 일어나는 분들은 기온이 내려가 추워지는 계절에는 예방 차원에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샤워를 하거나 용변을 보려할때 미리 팔다리를 주물러준다 든지 얼굴을 비벼주는 가벼운 동작으로 급격한 과부하가 뇌혈관에 전달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것이다.
아울러 얼굴이나 팔다리에 감각의 이상이 오면서 맥이빠지듯 저리는 것 같고 기운이 떨어지거나 정신이나 기억력이 깜빡 거리며 얼굴이나 입이 돌아가면서 평소와 다른 증후를 보일때는 즉시 신경과 전문의사 선생님이나 이를 잘알고 치료하는 한방 선생님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개인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것 임을 명심하여 본인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잃지 않도록 하는데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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